마가복음 14:32~42 기도하지 않으니 시험에 듭니다

생명의 삶: 2020.4.8
마가복음 14:32~42 기도하지 않으니 시험에 듭니다

➜ 37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으로 기도합니다.
이 때 제자들에게 함께 기도하기를 요청하지만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깨워서 다시 기도하기를 요청했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잠들어 있습니다.

가장 힘든 십자가 고난의 순간을 맞이해서 예수님은 충분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담대하게 십자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뿔뿔이 도망가고 흩어졌습니다.
예수님이 걱정했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차이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해야 하건만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피곤함으로 인해 기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왜 자꾸만 시험에 드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깨어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도 깨어 기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험에 드는 데도 깨닫지 못합니다.

고난 주간만이라도 하루 30분 기도하자고 하지만 그 기도 시간을 지키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너무 기도하지 않았기에 기도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스마트폰은 몇 시간 봐도 지겹지 않지만 하나님 앞에는 10분도 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시험에 드는 데도 깨닫지 못합니다.

사단,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우리를 노립니다.
우리의 싸움은 눈에 보이는 자들과의 싸움이 아닙니다.
공중 권세 잡은 자들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헤롯이 예수님의 제자 중 야고보를 잡아 죽였습니다.
이 때 백성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헤롯은 베드로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 때가 무교절 명절 기간이어서 명절 후에 베드로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 때 교회가 베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 5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그 기도로 인해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풀어줍니다.
야고보가 잡혔을 때에도 베드로 때처럼 기도했더라면 야고보는 이렇게 일찍 순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도하지 못했기에 야고보는 죽었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밥은 굶어도 되지만 기도는 굶으면 안 됩니다.
밥 한 끼 굶고 그 시간이라도 절약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듭니다.
더 큰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종일 열심히 뛰어다녀도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내 자녀와 내 가족이 방황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힘을 잃고 분열합니다.
내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내가 자꾸 넘어집니다.
그러니 반드시 시간을 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도 기도했다면 우리는 더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내 몸을 피곤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제자들도 피곤해서 기도를 할 수 없었습니다.
최소한의 “기도할 체력”은 비축해야 합니다.
피곤해서 저녁에 기도할 수 없다면 일찍 일어나서 기도하거나 몸이 피곤하지 않은 오전에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버텨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기도로 십자가를 버텨냈습니다.
베드로는 교회의 기도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해야 하고,
더 힘들어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당장 기도하기를 결단하십시오.

[묵상과 적용]
내가 기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전에 미디어 금식이니 오전만큼은 기도하기를 결단해 봅시다.
오전에 기도하기가 힘들다면 오늘 언제 기도할 것인지를 계획해 봅시다.

[기도]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처럼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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