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한나의 기도, 믿음의 기도

4 한나의 기도, 믿음의 기도

찬송: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

사무엘상 1: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한나는 결혼한지 오래 되었지만 자녀가 없었습니다.
당시에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은 저주 받은 여인 취급을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나는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했습니다.
아들을 주신다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며 서원하며 기도합니다.

그 때 제사장 엘리가 한나의 사연을 듣고 말합니다.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그 때 이 말을 들은 한나의 태도가 놀랍습니다.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제사장의 그 한 마디에 한나의 얼굴에서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아들을 얻게 된다고 말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제사장의 축복의 말 한 마디에 한나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다시는 근심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한나는 기도하는 여인이기도 하지만, 믿음의 여인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기도한 것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는 여인입니다.
언제 아들을 주실지도 몰랐지만 더 이상 근심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실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죠.

우리 또한 기도할 때 이런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으니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기도하고 응답하심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기도 응답을 통해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돕고 계심을 알리고 싶어하십니다.
심지어 우리가 구한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기도를 했다면 가장 선한 것으로 채우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더 이상의 염려를 거부하고, 감사하기만 하면 됩니다.

빌립보서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이것이 믿음의 기도입니다.
기도란 더 이상 염려하지 않기로 하나님께 고백하는 결단입니다.

세 이레 동안 합심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한 것들을 응답해 주실 것을 신뢰하며 기도 드리십시오.
한나처럼 기도한 후엔 더 이상 그 문제로 근심하지 마십시오.
그 응답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의심하지 않는 것이 믿음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구한 것보다 더 선한 것으로 응답하실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간절히 기도하고, 믿음으로 기대하며, 감사함으로 기다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