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5.12~21 7일째는 안식하라

생명의 삶: 2020.4.14
신명기 5.12~21 7일째는 안식하라

➜ 12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13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4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십계명의 4번 째 계명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계명입니다.
일주일 중 하루는 쉬라는 계명입니다.

하지만 이 계명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열심히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려면 “6일 동안 힘써”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 6일 동안 열심히 일하지 못했으니 남은 일이 있어 7일 째도 일합니다.
일하는 것을 미루다가 7일 째 일하는 것입니다.
결국 6일 동안 열심히 살지 않았기에 하나님 안에서 안식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 너무 열심히 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욕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일 일하는 것보다 7일째도 일하면 더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부지런하게 일하면 더 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 쉬면 그만큼 손해가 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7일째도 일합니다.

6일 간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삶도 문제지만,
너무 열심히 사는 것도 문제입니다.
두 경우 다 삶에 평안이 없습니다.
삶에 여유도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삶은 나를 불안하게 합니다.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부담을 안고 사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 부담 때문에 7일 째도 쉬지 못합니다.
시험을 앞두고 시험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불안해 하는 학생과 같습니다.
이러니 마음이 평안하지 않고 여유도 없습니다.
잠도 편히 못잡니다.
안식일의 쉼도 놓치게 됩니다.

너무 악착같이 사는 것은 불신의 문제입니다.
“너무 열심히 일하면 안 됩니다.”
이런 삶은 하나님 힘이 아닌 내 힘으로 살아보겠다는 것입니다.
쉬지 못하니 건강도 잃게 됩니다.

6일 간 최선을 다하고 하루 쉴 때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약속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 안에서 안식할 수 있습니다.

악착같이 산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닙니다.
열심히 산다고 돈을 모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야 합니다.

➜ 시편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집과 성은 파수꾼이 아닌 하나님이 지켜주십니다.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일해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다 헛될 수고가 될 뿐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최선과 열심을 다해 일을 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쉬는 사람입니다.
6일 동안 일해도 남들 7일 동안 일하는 것보다 나음을 믿고 안식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쉬기를 원하십니다.
일만 하고 삶의 여유도 없이 고생하는 우리가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믿고 쉬면 됩니다.
최선을 다해 6일간 일하고 믿음으로 하루는 쉬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내 삶에 여유와 평안이 생기고,
내 건강도 내 가정도 회복됩니다.

안식일에 관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안식일을 지키는 게 아니라 안식일이 나를 지킵니다.”

안식일을 잘 지키면 안식일이 나의 삶을 지켜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내가 안식일을 지키는 게 아닙니다.
안식일이 나를 지켜줍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6일 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있나요?
6일 간의 내 삶을 점검해 봅시다.
7일째 온전히 안식하기 위해 6일간 열심히 일할 계획을 짜 봅시다.

[기도]
믿음으로 안식하게 하옵소서. 6일 간 최선을 다해 살게 하시고 7일째는 안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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