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3.12~18 작은 파리나 여우를 조심하라

생명의 삶: 2020.5.5
신명기 13.12~18 작은 파리나 여우를 조심하라

➜ 13 너희 가운데서 어떤 불량배가 일어나서 그 성읍 주민을 유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한다 하거든
14 너는 자세히 묻고 살펴 보아서 이런 가증한 일이 너희 가운데에 있다는 것이 확실한 사실로 드러나면
15 너는 마땅히 그 성읍 주민을 칼날로 죽이고 그 성읍과 그 가운데에 거주하는 모든 것과 그 가축을 칼날로 진멸하고

가나안 사람 중 하나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혹해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한다며 그 성읍을 진멸하라는 말씀입니다.
말씀 자체만 생각하면 무서운 하나님 같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과는 대치되는 본문 같습니다.

오늘 본문이 말씀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작은 죄도 허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작은 죄가 결국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경고로 “좋은 본보기”로 삼아서 다시는 이런 이방 신을 섬기는 일이 없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방 신을 섬기는 자들을 허용함으로 결국 이스라엘 공동체가 무너졌습니다.
처음부터 단호하게 대처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이스라엘 민족이 망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단호하지 않음이 결국 멸망으로 이어졌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작은 죄들이 결국 우리를 무너뜨립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으로 바뀝니다.
댐의 작은 구멍이 결국 댐을 무너지게 합니다.

➜ 고린도전서 5:6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교회 내에서 음행하는 자를 교회에서 쫓아내라고 합니다.
용서하고 봐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교회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묵은 누룩은 내버려야 합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이로 퍼집니다.

우리의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작은 죄나 악을 절대 허용하면 안 됩니다.
그 작은 죄는 별 게 아니지만 그 작은 죄로 인해 결국 내가 무너집니다.
작은 파리 한 마리가 향기름 전체를 망칩니다.

➜ 전도서 10:1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죽은 파리 한 마리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비싼 기름병 전체를 버리게 합니다.
그러니 작은 파리라도 빨리 제거를 해야 합니다.

포도원을 허는 것도 작은 여우입니다.

➜ 아가 2:15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작은 여우라고 우습게보면 안 됩니다.
그 여우가 결국 포도원을 망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죄, 나쁜 습관, 적당한 타협, 이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쯤이야 뭐 어때?”
그것으로 우리는 무너집니다.

오늘날 끝까지 교회에 남아 교회를 지키는 자들은 어렸을 때 주일성수하지 않거나 헌금 떼먹어서 매 맞고 신앙생활을 한 분들입니다.
“너무 한 것 아닌가?”
라고 말하는 자들은 교회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내 의지가 약해 죄를 제대로 다스릴 수 없다면 죄에 단호해야 합니다.
작은 죄도 멀리해야 합니다.
때로는 융통성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엄격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나를 고결하게 지켜낼 수 있습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죄들은 무엇입니까?
나에게 묵은 누룩이나 죽은 파리나 작은 여우는 무엇입니까?
그것을 단호하게 끊기를 결단해 봅시다.

[기도]
죄는 작은 것도 허용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 안에 적당한 타협을 거절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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