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신명기 15.1~11 빌려준 돈 받지 말라구요?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5-08 07:52
조회
655

생명의 삶: 2020.5.8
신명기 15.1~11 빌려준 돈 받지 말라구요?

➜ 1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
2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5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면제년에 관한 규례입니다.
면제년은 7년 안식년을 말합니다.
이 안식년에는 빚을 면제해 주라고 합니다.

순종하기 너무 어려운 말씀처럼 보입니다.
빌려준 돈을 받지 말라는 것 아닙니까?
적은 액수야 그냥 받지 않을 수 있지만 액수가 많아지면 정말 지키기 곤란한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왜 이런 명령을 하시는 걸까요?

“첫째, 우리는 하나님 은혜로 사는 자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안식년은 7년째는 일하지 않고 쉴 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7년째는 하나님 은혜로 살게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안식년을 철저히 지킬 때 하나님께서 6년째는 수확의 두 배를 허락하셨습니다.
한 해 쉬어도 먹고 사는 데 지장 없게 해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면제년 규례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고,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약자들에게 은혜 베풀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내 은혜로 사니까 너희도 은혜를 베풀렴.”
안식년에 하나님 은혜로 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면제년에 서로 은혜를 베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면제년 규례를 주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가 가난한 자를 돕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만 잘 먹고 잘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어제 3년에 한 번 십일조는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해 사용하라는 것도 약자를 위한 배려입니다.
오늘 면제년도 같은 의미입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에게 긍휼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돈을 빌리는 자들은 살기 힘든 약자들입니다.
갚지 못해서 마음으로 짐을 안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바로 우리들의 형제자매니 외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겼듯이 우리 또한 긍휼히 여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같이 잘 사는 민족이 되길 원했습니다.
빈부의 차이가 많이 나는 민족이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다 잘 사는 나라가 되게 하라고 면제년 규례를 주셨습니다.
이렇게 면제년 규례만 잘 지켜도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가난한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면제년 규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면제년을 잘 지키면 “반드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 믿고 면제해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풀고 나누면 하나님께서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부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긍휼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약 시대가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오늘 말씀은 참 부담스러운 말씀입니다.
“나도 먹고 살기 힘든데 빚까지 면제해 주라니 너무 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런데 지금은 구약 시대가 아니니 꼭 이 면제년 율법대로 살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이 주는 정신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은혜로 사는 자들입니다.”
죄용서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은혜입니다.
하나님께 우리는 1만 달란트 빚진 자입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놀라운 은혜를 받은 우리들이니 이제는 우리도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나만을 위해, 내 가족만을 위해, 내 교회만을 위해, 내 나라만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됩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이제는 그것을 나누며 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 다른 복과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 베풀고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면제년 규례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교훈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 곁에 가난한 자들이나 연약한 자들을 위해 내가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조용히 묵상해 봅시다.
그 은혜를 어떻게 나눠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기도]
내가 먼저 놀라운 은혜를 받았으니 이제는 그 은혜를 베풀고 나누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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