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신명기 19.1~14 실수한 자들에게 긍휼을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5-16 08:07
조회
359

생명의 삶: 2020.5.16
신명기 19.1~14 실수한 자들에게 긍휼을

➜ 5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의 이웃을 맞춰 그를 죽게 함과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도피성)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도피성에 관한 말씀입니다.
도피성은 부지중이나 실수로 사람을 죽였을 때 피하는 장소입니다.

그렇다면 도피성을 만든 목적이 뭘까요?
실수한 자들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벌목하려다가 도끼가 자루에 빠져서 이웃 사람을 죽게 했을 때는 가해자의 고의가 아닙니다.
이럴 경우에는 가해자가 보복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곳이 바로 도피성입니다.

도피성이 없다면 실수한 자들이 보복을 당할 것이고, 보복당한 가족들이 또 다른 보복을 하게 됩니다.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입니다.
이런 악순환을 막으려고 도피성을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실수라고 할지라도 실수에 대한 책임은 가해자가 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는 도피성으로 피하지만 그곳에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살아야 했습니다.
도피성으로 들어간 후 당시의 대제사장이 50년을 살았다면 가해자는 도피성에서 50년을 살아야 했습니다.
만약에 그곳을 벗어나면 피해자 가족들이 그를 죽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도피성에서만 살아야 했습니다.

평생을 작은 도피성에서 살아야 하니 많이 불편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실수라 할지라도 내 잘못에 대한 책임을 내가 감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 도피성은 실수한 자들을 보호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가해자가 그만한 책임을 져야 하는 곳입니다.

이것을 오늘날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도 실수한 사람들을 용납해야 합니다.
그들이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수한 자들을 용서해 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런 마음이 우리의 실수와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 마태복음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긍휼히 여길 때 우리도 언젠가는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니 실수한 자들을 용서하고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둘째, 나의 실수로 누군가가 피해를 보았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내가 반드시 져야 합니다.
나는 고의가 아니어도 상대가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운전하다가 실수로 누군가의 차를 파손했다면 반드시 변상해 주어야 합니다.
“실수한 것까지고 왜 그러느냐!”
이렇게 따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 잘못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는 것이 도피성의 원리입니다.

마지막으로 도피성을 통해 우리의 도피성이신 예수님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도피성입니다.
우리는 죄를 짓거나 잘못을 범해도 도피성으로 도망갈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우리의 도피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도피성이 아닌 십자가 밑으로 가면 됩니다.
우리의 모든 죄와 실수를 예수님께 고백하면 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받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으시고 용서하십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도피성을 통해 실수한 자들이나 잘못한 자들을 용납하고 긍휼히 여겨야 함을 배웁니다.
내 잘못이나 실수는 내가 책임져야 함을 또한 배웁니다.
더불어 우리의 도피성이신 예수님께 또 한 번 감사하게 됩니다.

[묵상과 적용]
나와 관계가 불편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이 나에게 고의로 해를 끼친 것인지 고의가 아닌지 생각해 봅시다.
그 사람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용납하고 긍휼히 여길 것을 결단해 봅시다.

[기도]
실수한 자들에게 관대하게 하옵소서. 나 또한 실수할 수 있음을 깨닫고 서로 긍휼히 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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