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신명기 21.1~14 배려와 기다림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5-20 08:01
조회
393

생명의 삶: 2020.5.20
신명기 21.1~14 배려와 기다림

➜ 10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울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손에 넘기시므로 네가 그들을 사로잡은 후에
11 네가 만일 그 포로 중의 아리따운 여자를 보고 그에게 연연하여 아내를 삼고자 하거든..
13 또 의 의복을 벗고 네 집에 살며 그 부모를 위하여 한 달 동안 애곡한 후에 네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의 남편이 되고 그는 네 아내가 될 것이요
14 그 후에 네가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그의 마음대로 가게 하고 결코 돈을 받고 팔지 말지라 네가 그를 욕보였은즉 종으로 여기지 말지니라

포로로 잡은 여자에 관한 규정입니다.
이 때 당시의 문화 속에서 포로로 잡은 여인은 전리품과 같이 여겨졌습니다.
사로잡은 자의 소유물과 같아서 마음대로 종으로 부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포로로 잡은 여인이 아리따워서 아내로 삼고 싶을 때에는 그녀가 죽은 부모님을 위해 한 달 간 애곡하게 하고 아내로 맞이하라고 합니다.
그 부모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 희생되었기에 그 원한과 슬픔을 풀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그 후 남편이 되라고 합니다.

그리고 후에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는 그녀가 마음대로 가게 해 주라고 합니다.
포로여도 돈을 받고 팔아서는 안 됩니다.
아내였었기에 종 취급도 하지 말라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규정이 주는 교훈이 뭘까요?

“첫째, 상대에 대한 배려입니다.”
아무리 포로라고 할지라도 아내로 맞이할 사람인데 그 사람을 충분히 배려해 주라는 것입니다.
그녀의 슬픔을 이해해 주라는 것입니다.
혹 그녀를 내 보낼 때도 배려해 주라는 것입니다.

이는 상대에 대한 충분한 배려입니다.
포로 된 여자는 가장 낮은 신분의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아내로 맞이하기에 충분히 존중해 주라는 것입니다.

“둘째,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내 마음에 드는 여인이어도 그녀는 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시간을 줘야 합니다.

특히 포로 된 여자는 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아직 다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낯선 남자를 남편으로 받아들일 준비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내 마음에 든다고 내 뜻대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마음으로 아내를 맞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또한 두 가지를 배워야 합니다.

“첫째, 우리도 서로를 배려해야 합니다.”
배려는 상대의 입장에 서보는 것입니다.
상대의 마음과 감정을 헤아릴 줄 아는 것입니다.
나만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이나 감정에 대해 잘 생각하지 못합니다.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줄 모르고 용납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잘 듣습니다.

최근에 한 사람의 갑질로 인해 경비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습니다.
만약에 가해자가 자신이 경비원의 입장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생각한다면 절대 그런 행동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자녀나 혹은 형제가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했어도 절대 그렇게 함부로 대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배려는 늘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과 감정을 살피는 것입니다.
나보다 약자여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기다림이 상대를 향한 배려입니다.
배려하지 못하는 자들이 기다릴 줄도 모릅니다.
기다릴 줄 모르는 자들은 상대의 시간은 중요하지 않고 내 시간만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상대가 내 시간에 맞추길 강요합니다.

또한 기다리지 못하는 자들이 말실수를 많이 합니다.
입술에 말을 담아두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급하게 행동합니다.
상대가 받을 상처는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말합니다.
상대의 입장에 서는 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기다릴 줄 아는 자들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삼킬 줄 아는 자입니다.

포로로 사로잡아온 여인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한 달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아무리 약자여도 함부로 대하지 말고 약자의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한 달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 기다림이 상대를 향한 배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배려해 당신께서 직접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죄는 우리가 지었는데 우리를 배려해 예수님께서 모든 죄를 덮어쓴 것입니다.
우리 대신 벌 받고 대신 고통 받으셨습니다.
예수님만큼 배려 많은 분이 없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기다리는 분입니다.
말 안 듣는 제자들을 끝까지 기다려 주셨습니다.
지금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죄악과 옛 사람을 버리지 못하는 우리들이지만 지금도 끝없이 기다려주고 계십니다.

그러니 이제는 우리도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급해도 상대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성품이 바로 예수님의 성품입니다.
이제는 이 예수님의 성품을 본받아야 합니다.

[묵상과 적용]
나의 배려와 기다림에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내가 배려하지 못하거나 기다리지 못해서 범한 실수를 다시 항 번 성찰해 봅시다.

[기도]
우리를 배려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본받게 하옵소서. 우리를 기다려주신 예수님처럼 저희도 예수님을 본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

전체 2,63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638
요한계시록 17장 7~18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
dsriverside | 2024.12.17 | 추천 0 | 조회 23
dsriverside 2024.12.17 0 23
2637
요한계시록 17.4~5 화려한 것들을 조심하라
dsriverside | 2024.12.16 | 추천 0 | 조회 40
dsriverside 2024.12.16 0 40
2636
요한계시록 15장 1~8 마지막 심판을 통과할 수 있겠는가?
dsriverside | 2024.12.14 | 추천 0 | 조회 42
dsriverside 2024.12.14 0 42
2635
요한계시록 14장 14~20 추수 때가 있음을 기억하라
dsriverside | 2024.12.13 | 추천 0 | 조회 53
dsriverside 2024.12.13 0 53
2634
요한계시록 14장 1~13, 14만 4천 명에 속한 자
dsriverside | 2024.12.12 | 추천 0 | 조회 64
dsriverside 2024.12.12 0 64
2633
요한계시록 13장 11~18, 666은 누구인가?
dsriverside | 2024.12.11 | 추천 0 | 조회 55
dsriverside 2024.12.11 0 55
2632
요한계시록 13장 1~10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dsriverside | 2024.12.10 | 추천 0 | 조회 58
dsriverside 2024.12.10 0 58
2631
요한계시록 12장 10~11 마귀의 참소를 알아차리라
dsriverside | 2024.12.09 | 추천 0 | 조회 63
dsriverside 2024.12.09 0 63
2630
요한계시록 11장 14~19 하나님께 상 받는 자
dsriverside | 2024.12.07 | 추천 0 | 조회 60
dsriverside 2024.12.07 0 60
2629
요한계시록 11장 1~14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다
dsriverside | 2024.12.06 | 추천 0 | 조회 57
dsriverside 2024.12.06 0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