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3.15~25 헌금보다 나의 삶

생명의 삶: 2020.5.25
신명기 23.15~25 헌금보다 나의 삶

➜ 18 창녀가 번 돈이나 남창이 번 돈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성전에 서원을 갚는 헌금으로 드릴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가 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입니다. (새번역)

창기와 남창이 번 돈은 하나님의 전에 가져와서 헌금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반문할 수 있습니다.
“창기나 남창도 하나님 은혜가 필요해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서 헌금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을 차별하십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헌금이 아닙니다.
헌금하는 자의 “삶”입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창기나 남창은 하나님 은혜로 돈을 번 게 아닙니다.
죄악 가운데 내 힘으로 번 돈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감사의 헌금을 드릴 게 없습니다.
혹 드린다고 해도 그것은 자기만족일 수 있고,
헌금을 통해 스스로 죄책감을 씻으려는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삶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삶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듯이 죄악 가운데 드리는 소득보다 죄 짓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불순종과 죄 가운데 얻은 소득은 하나님께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장로님이 사채업자인데 높은 금리를 받아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 장로님이 교회 건축할 때 헌금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존경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헌금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여 번 돈으로 많은 헌금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낮은 금리로 가난한 자들을 배려하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돈이 필요 없습니다.
돈은 우리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돈이 필요하기에 하나님도 많은 헌금을 드리면 기뻐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돈으로 나의 죄를 무마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돈이 아닌 나의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원하십니다.
내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원하시고,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원하십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소득보다 깨끗한 나의 삶을 원하십니다.

헌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나의 “바른” 삶입니다.
헌금보다 “순종”입니다.
하나님 은혜에 대한 진정한 “감사”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의 소득 중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은 방법으로 얻은 소득은 없나요?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면서 얻고 있는 소득은 없나요?
나의 소득을 점검해 해 봅시다.

[기도]
저희의 소득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소득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소득이 누군가를 힘들게 하고 얻은 소득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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