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신명기 25.1~10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5-28 07:55
조회
567

생명의 삶: 2020.5.28
신명기 25.1~10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 2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3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태형을 가할 때 40대까지만 때리라고 합니다.
아무리 악인이라고 해도 40대를 넘기면 태형을 당하는 자를 경히 여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율법을 만들었을까요?
비록 악인이어도 그를 비인격적으로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매질을 가하지만 그래도 존중하라는 의미입니다.

태형의 징벌이 내려진 것을 보면 사형을 당할 정도의 심각한 죄인은 아닙니다.
그러니 그 죄에 대해 스스로 반성할 정도로 경고를 주기 위해 태형을 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40대 이상의 매를 가하게 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맞은 후유증으로 평생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40대 이상의 매는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고 율법의 근본정신인 사랑과도 거리가 멉니다.
그래서 40대까지만 태형을 가하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죄인이라고 할지라도 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합니다.
극악무도한 죄인이 아니라면 그 사람에 대한 인격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언제든지 죄 지을 수 있는 연약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합니다.
나 또한 죄 지을 수 있고 실수할 수 있습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그러니 죄는 미워해야 하지만 죄 지은 사람들은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그 사람도 한 인격체이고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사람입니다.

또한 그럴 수밖에 없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모든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정죄하고 판단하며 비인격적으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비록 태형을 당하는 자라고 할지라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죄인 된 사람들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도 좋은 환경과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면 그런 죄를 짓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야곱의 자녀들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첩을 건드리는 르우벤이나 세겜 남자들을 잔혹하게 살인하는 시므온과 레위도 화목한 부모님 밑에서 행복하게 자랐다면 이런 죄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편애와 사랑받지 못하는 엄마를 보며 불화와 분노 속에서 자랐기에 건강한 성품을 물려받지 못한 것입니다.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이들을 죄인이라고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할지라도 원래부터 나쁜 사람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을 것입니다.
그도 좋은 환경 속에서 사랑받고 자랐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죄인이라고 무조건 멸시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죄인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것입니다.
그 죄인도 사랑하시고, 그 죄인도 살리기 위해 대신 죽으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하기 힘들다면 최소한의 존중은 해야 합니다.
그 사람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합니다.
이런 삶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묵상과 적용]
최근에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마음으로 판단하고 정죄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나쁜 사람, 예의 없는 사람이라 여기고 피하거나 존중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제 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나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도]
죄인이라고 할지라도 함부로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도 한 인격으로 대하고 존중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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