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신명기 28.25~35 나무가 아닌 성경의 숲을 보라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6-06 08:19
조회
674

생명의 삶: 2020.6.6
신명기 28.25~35 나무가 아닌 성경의 숲을 보라

➜ 25 여호와께서 네 적군 앞에서 너를 패하게 하시리니 네가 그들을 치러 한 길로 나가서 그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할 것이며

모세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할 때에 전쟁에서 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어제에 이어지는 본문으로 여전히 불순종할 때의 저주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런 경고나 저주의 말씀은 읽기가 힘이 듭니다.
특히 신명기 28장은 읽기 민망할 정도로 저주의 말씀만 가득합니다.
신명기 28장에 시험에 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성경의 숲 전체를 봐야 합니다.
성경은 성경의 숲 전체를 봐야지 부분적인 나무를 봐서는 안 됩니다.
성경을 잘못 해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단들이 이 해석에서 실수를 범합니다.
부분을 전체로 잘못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만으로 하나님을 굉장히 무섭고 벌주시는 하나님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말씀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순종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 정도로 보면 됩니다.
성경 전체에 흐르는 메시지는 벌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징계가 아니라 긍휼입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제 딸이 언젠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빠, 헌금 까먹고 안 드릴 때마다 안 좋은 일이 생겨요. 하나님이 벌주시는 것 같아요.”
과연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헌금 까먹고 안 드렸다고 혼내고 벌주는 하나님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길이길이 참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랑과 자비로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제가 만약 딸에게,
“왜 헌금 안 드렸어? 그러니 안 좋은 일이 생기지!”
라고 했더라면 제 딸에게 하나님은 벌주시는 하나님으로 잘못 각인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아닌 무서운 하나님이 됩니다.
신명기 말씀을 읽을 때도 두려운 생각이 들 것입니다.
아들을 주신 십자가 사랑도 받아들이기 힘들 것입니다.

제 딸처럼 하나님을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서운 하나님, 불공평한 하나님, 벌주시는 하나님, 독재자 하나님으로 봅니다.
이 모든 오해가 성경 전체의 흐름이 아닌 성경의 부분만 봐서 그렇습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해석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야 합니다.
베드로는 이런 자들을 향해 권면을 합니다.

➜ 베드로후서 3:16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성경이 알기 어려운 부분이 더러 있습니다.
이 때는 성경의 숲이 보일 때까지 좀 기다려야 합니다.
억지로 해석해서 풀려고 하다가 잘못된 신학이나 편견에 빠집니다.
이단들이 이렇게 생겨난 것입니다.

신명기 말씀만으로 하나님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신명기는 하나님 말씀이라는 거대한 숲 속에 있는 작은 나무에 불과합니다.
백성을 향한 모세의 경고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성경 전체의 숲을 통해 봐야 합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을 보면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아들을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도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끝까지 책임지시는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을 억지로 풀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분적인 면만 봐서도 안 됩니다.
성경이라는 거대한 숲 전체를 봐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묵상과 적용]
나는 성경의 부분을 가지고 하나님을 오해하지는 않았는지요?
부분적인 성경의 지식으로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 빠지지는 않았는지요?
혹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입니까?

[기도]
잘못된 지식으로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를 사랑하사 아들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만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날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만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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