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1.19~29 은혜의 흔적을 찾아서

생명의 삶: 2020.6.16
신명기 31.19~29 은혜의 흔적을 찾아서

➜ 19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21 그들이 수많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노래를 지어 가르치라고 합니다.
그 노래 가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복 받고,
불순종하면 복 받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후손들이 환난 가운데 이 노래를 부르면 깨닫게 될 것입니다.
불순종으로 인해 이런 환난을 만났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노래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게 하셨고,
노래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이키길 원했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양이 이런 역할을 합니다.
찬양을 부를 때 하나님을 떠올립니다.
찬양의 가사 속에서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고,
찬양의 가사 속에서 내 허물을 발견합니다.
찬양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을 오랫동안 떠나 있던 자가 고난 가운데 돌아왔을 때 찬송가 273장을 부르며 깨닫게 됩니다.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 나 죄의 길에 시달려 주여 옵니다.”
주를 떠나는 삶이 고달픈 삶이라는 것을 눈물로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밖에 없다는 것을 이 찬송을 통해 깨닫습니다.
찬송의 가사를 통해 하나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이런 유익을 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노래를 지어 백성들에게 가르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허물을 발견하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찬송이나 복음성가가 우리에게도 있으면 좋습니다.
하나님을 떠올리게 하는 일기나 사진도 좋습니다.
예전에 읽고 은혜 받았던 책이나 설교도 유익합니다.

과거 뜨겁게 신앙생활 하던 시절의 기억이나 흔적은 다시 하나님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런 기억이 될 만한 것들이 내 주변에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다시 과거의 하나님 은혜에 머물게 하기 때문입니다.
내 죄나 허물을 깨닫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 은혜에 관한 좋은 기억의 흔적들을 찾아보십시오.
눈물로 불렀던 찬양을 회상해 보시고,
읽으며 은혜 받아서 밑줄 그은 책이나 성경책을 다시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전에 은혜 받았던 예배의 자리로 다시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과거에 만났던 하나님을 지금 다시 접하게 되면 그 때의 은혜가 새록새록 밀려올 것입니다.
믿음은 기억의 능력입니다.
받은 은혜와 들은 말씀을 잊지만 않아도 내 믿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 삶 속에 하나님 흔적을 늘 찾아야 합니다.
그 흔적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묵상과 적용]
과거에 은혜 받았던 찬송이나 찬양을 떠올려 봅시다.
왜 그 찬송에 눈물을 흘렸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그 때의 은혜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오늘 하루 내 삶 속에 있는 하나님 흔적을 찾아보거나 하나님 흔적의 자리로 가 봅시다.
그 때를 돌아보고 새롭게 믿음생활하기를 결단해 봅시다.

[기도]
내 삶 속에 하나님 흔적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늘 내 삶 속에 그 흔적을 남기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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