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로마서 4:1~8 일 안 해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7-29 08:24
조회
720

생명의 삶: 2020.7.29(수)
찬송가: 268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로마서 4:1~8 일 안 해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1) 성경통독(이번 주 누가복음, 갈라디아서)
2) 3배수기도
3) 가정예배(기도)

➜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직장에서 일을 하고 보수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고생한 만큼 대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 일도 안 했는데 직장에서 돈을 받는다면 그것은 은혜입니다.
공짜로 월급은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이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했다면 그것은 은혜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한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예쁜 구석도 하나 없습니다.
그런데도 죄 많은 우리를 그냥 사랑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다면 이것은 은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놀라운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단지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벌 받고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은 거저 주시는 하나님 은혜입니다.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월급을 받는 것보다 1만 배는 더 큰 은혜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를 점점 잊어가는 크리스천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은혜로 시작했지만 은혜가 아닌 나의 공로와 노력으로 점점 바뀌는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제가 더 열심히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저를 더 사랑하실 것만 같았습니다.
몸이 지칠 정도로 교회를 섬기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상해 주실 것만 같았습니다.

이런 행동은 저의 노력과 열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얻어내려는 것입니다.
하나님 은혜가 아닌 저의 공로를 앞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사랑을 오해하는 것이고 은혜를 망각한 삶입니다.

사역을 하다가 제가 지친 적이 있었습니다.
제 부족한 모습에 한계를 느끼고 자책하며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이런 내가 목사가 될 수 있을까?”

그 때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의롭다고 한 것이 저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도 저를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 사랑은 제 공로나 노력이나 열심이 아닌 오로지 하나님 은혜라는 것입니다.

그 순간 얼마나 큰 자유함을 누렸는지 모릅니다.
하나님 사랑을 받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하나님은 저를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행위로 저를 향한 하나님 사랑이 감소하거나 증가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의 사랑은 조건을 건 사랑입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잘해야지만 칭찬과 인정을 받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인정과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 사랑도 우리와 같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하나님께 더 사랑받기 위해 애를 씁니다.
내가 뭔가를 해야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더 사랑하실 것 같고,
열심을 내지 않으면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며,
이런 나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을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는 건강한 영성이 아닙니다.
은혜로 시작했다가 내 행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거저 주시는 하나님 은혜를 거부하고,
내 행위로 하나님께 다가가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일과 행위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일과 행위보다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믿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일과 행위로 신앙생활을 하면 지쳐갑니다.
의무감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고 신앙생활에 기쁨이 없어집니다.
인정받으려고 일을 하는 것과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일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과거의 저는 하나님께 더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사역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을 아니할지라도 저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 사랑에 감격해서 일을 합니다.

그렇다고 일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일을 하는 동기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일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 더 사랑받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닙니다.

이제는 그냥 감사해서 일합니다.
아무런 자격 없는 저를 택해 주시니 감사해서 일하고,
여전히 부족함에도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그 사랑에 감격해서 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게 아닙니다.
그냥 처음부터 사랑하셨습니다.
아무런 조건과 이유 없이 사랑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주실 만큼.
예수님은 우리 대신 죽으실 만큼.

지금도 그 사랑은 변함없습니다.
이 사랑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을 하나님은 가장 기뻐하십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나를 더 사랑하실 것 같습니까?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내 행위로 인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증가하지 않거나 감소하지 않음을 묵상해 봅시다.
일을 아니할지라도 우리를 의롭다 하신 오늘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깊이 묵상해 봅시다.

[기도]
자격 없는 저희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시는 그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 놀라운 사랑을 그냥 누리며 사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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