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로마서 9:1~13 도저히 하나님이 이해가 안 될 때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8-12 08:07
조회
1345

생명의 삶: 2020.8.12(수)
찬송가: 546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로마서 9:1~13 도저히 하나님이 이해가 안 될 때

1) 성경통독(이번 주 로마서, 고린도후서)
2) 3배수기도
3) 가정예배(기도)

➜ 12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에서)가 어린 자(야곱)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13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하나님은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약속의 자녀는 야곱으로 정하셨습니다.
형 에서가 동생 야곱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하나님은 에서보다 야곱을 더 사랑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하나님은 편애하시는 분이십니까?
왜 야곱을 에서보다 더 사랑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야곱이라면 기분이 좋겠지만 에서라면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요?

이에 대해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셨는데 이에 대해 피조물이 우리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하나님은 말 그대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실 수 있습니다.
피조물인 우리들이 뭐라고 따질 수 없습니다.

우리도 옷 중에 좋아하는 옷이 있고, 좋아하는 신발이 있고, 좋아하는 차가 있습니다.
우리가 선호하는 것에 대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우리의 자유이고 선택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피조물인 우리들이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 뭐라고 따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역일 뿐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선택은 더 나은 가능성을 알기에 하는 선택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미래를 다 아십니다.
하나님께는 과거, 현재, 미래가 동일선 상에 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에서보다 야곱이 영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더욱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야곱이 지극히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사람이지만 그래도 야곱의 집념과 애착은 에서보다 나으며,
이런 기질이 하나님께 향하면 믿음의 사람이 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또한 야곱은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입니다.
고집, 집착, 거짓말, 속임수. 잔꾀, 술수의 사람입니다.
건강하지 않은 가정의 형편없는 가장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야곱을 통해 후대의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야곱과 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을 통해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이유들을 고려해서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야곱을 통해 못난 야곱도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주권도 인정하지만,
야곱을 택한 것은 후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지하고 미련한 우리들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이 더 크고 깊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살아가다보면 많이 있습니다.
왜 하필 야곱이냐고 불평할 일들이 살아가다보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님께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내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계획이 다 있습니다.
그러니 미래를 내다보시는 하나님의 안목을 우리는 인정을 해야 합니다.
그 하나님만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것이 피조물인 우리들의 자세입니다.

그리고 왜 야곱이냐고 따지기 전에 우리가 야곱처럼 선택받았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선택 받은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도 야곱처럼 아무런 자격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단지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을 받았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에 감사하고 감격해야 합니다.

야곱을 택한 하나님의 선택을 신뢰합니다.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 우리 삶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또한 가장 바르게 인도하실 것도 믿습니다.

[묵상과 적용]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들 중에서 지금 당장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이런 것들로 인해 후에 나에게 어떤 유익을 있을지를 천천히 생각해 봅시다.
이런 것들로 결국은 합력하여 선이 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해 봅시다.

[기도]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만을 신뢰합니다. 저희보다 더 놀라운 저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로지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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