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예레미야 32:36~44 코로나와 한국교회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9-17 07:51
조회
1061

생명의 삶: 2020.9.17(목)
찬송가: 302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예레미야 32:36~44 코로나와 한국교회

1) 성경통독(이번 주 창세기)
2) 3배수기도
3) 가정예배(기도)

➜ 37 그들(유다 백성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
38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바벨론으로 쫓아 보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쫓아내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지금 현재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처럼 살지 않고 있고 또한 하나님도 그들의 하나님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즉 지금은 하나님과 멀어져 있지만 후에는 다시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유다 백성들의 바벨론 포로 생활은 이들을 위한 사랑의 매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져 있는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통해 다시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는 것입니다.

➜ 잠언 13: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사랑하기에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무관심했다면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전혀 간섭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 결과 유다라는 나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사랑하셨기에 바벨론 포로 생활을 통해 다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요즘 예레미야를 묵상하면서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한국 교회를 보고 있는듯하다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코로나로 인해 예배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교회에 회의를 느끼고 교회를 떠나가고 있습니다.
문 닫는 교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교회 재정 감소로 부교역자들도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당시의 유다를 보는 것 같습니다.

유다도 결국 예루살렘 성전이 다 파괴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이들은 70년 넘게 성전에서 예배드리지 못합니다.
유다의 멸망으로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죽거나 다치거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나라가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다시 회복됩니다.
70년 간 연단을 받은 후에 유다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다시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바벨론 포로 생활이 유다 백성들에게 유익한 시간인 것입니다.

이를 볼 때 코로나도 우리 한국 교회에 유익한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가 초심을 잃었습니다.
불과 60~70년 전만 하더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나라였지만 하나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복되고 풍요로운 삶 속에서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번영을 추구하고 세상의 형통을 따라가며 이 땅에서의 복만을 강조합니다.
예레미야 당시에 거짓 선지자들이 넘쳐났던 것처럼 오늘날 거짓 목자들이 넘쳐납니다.
크리스천들은 좁은 길이 아닌 넓은 길만을 걸으려고 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편안한 삶을 갈망합니다.
세상을 향한 희생과 섬김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중세 카톨릭보다 더 타락한 종교 집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과 같은 코로나가 어쩌면 교회에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교회가 불같은 시련으로 불순물이 걸러져야 합니다.
두 주인을 좇고 물질을 사랑하던 자들은 교회를 떠나갈 것입니다.
양다리를 걸치고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던 자들도 코로나 이후 교회를 떠날 것입니다.
아마도 한국 교회 교인들이 적어도 1/3은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을 것이고 많은 목회자들도 사역지를 잃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과하며 정금과 같은 신앙을 가진 크리스천들이 생길 것입니다.
가라지는 걸러지고 알곡만 남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알곡만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는 충분히 살아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교회가 생겨날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에 유다의 인구가 많이 줄고 많은 자들이 하나님을 떠났고 성전도 다 무너졌지만 결국 하나님은 다시 회복시키셨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가 한국 교회에도 일어날 것입니다.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동일한 회복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을 통해 유다 백성들을 다시 회복시키신 하나님께서 우리 또한 회복시키실 것을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죄와 허물을 돌아봐야 합니다.
유다의 멸망이 결국 그들의 죄와 우상 숭배와 타락한 삶과 불순종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죄에서 돌아서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도 유다 백성들처럼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지금의 현실은 암담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믿음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많은 교회들이 무너질 터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임을 믿고 오늘도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예레미야 당시 성전이 파괴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과 지금 한국 교회의 상황을 비교해 봅시다.
교회의 변질과 이기적인 크리스천들의 삶에 대해서 묵상해 봅시다.
지금 교회와 내가 변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기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고서도 그것이 은혜인 줄 모르고 하나님을 등지는 삶을 살았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우리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시고 이 땅을 회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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