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예레미야 35:1~11 내 자녀들에게 믿음을 물려주려면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09-22 07:57
조회
1066

생명의 삶: 2020.9.22(화)
찬송가: 204 주의 말씀 듣고서
예레미야 35:1~11 내 자녀들에게 믿음을 물려주려면

➜ 7 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 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10 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레갑 족속 사람들을 초청해서 포도주를 권하라고 말씀합니다.
예레미야가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레갑 족속 사람들을 초청해서 포도주를 권하는데 그들은 거절합니다.
그들이 거절하는 이유는 그들의 조상 요나답이 후손들에게 포도주를 먹지 말고, 포도열매도 먹지 말고, 집도 짓지 말고 살라고 한 명령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조상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가장 맛있는 과일 중 하나인 포도와 가장 대중적인 술인 포도주를 먹지 않는 것입니다.

게다가 집도 짓지 않고 장막에 거주하는 불편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 때 이 땅에서 생명이 길 것이라고 그들은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레갑 족속을 하나님은 칭찬합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도 순종하지 않는데 레갑 족속들은 조상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순종하며 살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레갑 족속의 순종을 유다 백성들의 불순종과 비교하여 칭찬하셨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포도나무 소산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과 일평생 불편한 장막에 산다는 것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레갑 족속은 조상의 명령을 대를 이어 잘 지키고 있습니다.
그 비결이 뭘까요?

“눈으로 늘 지켜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말이 아닌 삶으로 배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레갑 족속의 자녀들이 분명히 부모님께 물었을 것입니다.
“왜 우리는 집을 짓지 않고 천막에 사나요?”
“왜 우리는 포도를 안 먹고 포도주를 마시지 않나요?”

그 때 레갑 족속의 부모님들은 말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조상의 명령을 지켜야 복 받을 수 있단다.”
“우리가 조상의 명령을 어기면 이 땅에서 우리 생명이 길지 않단다.”

레갑 족속의 자녀들은 부모님의 말씀뿐만이 아니라 장막에 거주하고 포도나무 열매나 포도주를 먹지 않는 것을 직접 눈으로 봤을 것입니다.
철저히 조상의 명령을 지키는 모습을 매일 보면서 배웠을 것입니다.
그러니 레갑 족속의 전통을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레갑 족속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본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자녀들의 믿음은 결국 부모님의 본이 되는 삶입니다.
내가 하나님 말씀대로 철저히 순종하는 모습을 내 자녀들이 볼 때 부모님의 믿음을 그대로 물려받게 되어 있습니다.

성도님들은 자녀들의 믿음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지만 결국은 부모님이 믿음의 본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레갑 족속처럼 철저히 삶으로 부모가 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내 자녀들은 하나님 안에 머물게 됩니다.

어렸을 때 주일에 교회 가지 않거나 헌금하라고 준 돈으로 딴 짓하다가 부모님께 호되게 야단을 맞은 기억이 있는 자들은 그래도 아직 교회에 남아 있습니다.
철저히 주일 성수하면서 자란 분들이 어떤 경우에도 주일 예배만큼은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타협하고 불순종하는 신앙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성인이 되면 교회를 다 떠납니다.
교회와 집에서의 모습이 다른 부모님의 이중적인 신앙인의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부모님께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납니다.
그들이 삶으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우리 자녀들이 염려됩니다.
이들은 주일에 교회 가지 않아도 별 문제 없다는 것을 삶으로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교회에 실망과 회의를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후손들의 믿음과 한국 교회의 앞날이 심히 걱정됩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본이 되어야 합니다.
내 자녀들의 믿음과 구원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레갑 족속처럼 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철저히 주일성수를 하고, 기도하는 모습, 성경 읽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물질이 우리의 주인이 되지 못하도록 베풀고 나누는 삶과 십일조 생활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럴 때 내 자녀들이 교회 안에 머물게 되고, 혹 하나님 품을 떠난 자녀라고 해도 그들이 큰 고난을 만나게 되면 하나님을 결국 찾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의 모습이 본받을 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부모님의 모습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거나 심지어 더 못한 모습을 보고 자랐다면 자녀들이 부모님의 이중적인 모습에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믿는 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내가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서 내 자녀들이 믿음으로 살기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레갑 족속처럼 본이 되지 못하면 내 자녀들은 하나님 품을 다 떠나게 됩니다.

신앙만큼은 타협하면 안 됩니다.
포도 열매나 포도주를 먹지 않고 장막에만 사는 모습이 미련해 보이지만 그래도 타협하지 않으니 그 전통이 이어지는 것처럼 신앙도 타협하거나 물러나면 안 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대서도 안 됩니다.
융통성 없으리만큼 우직하게 믿을 때 그 믿음이 결국은 가문대대로 이어집니다.

[묵상과 적용]
내 자녀들에게 나는 믿음의 본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레갑 족속처럼 철저히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까?
내가 자녀들 앞에 본이 되어야 할 모습은 무엇입니까?
내가 자녀들에게 바뀌어야 할 모습은 무엇입니까?

[기도]
내가 먼저 본이 되게 하옵소서. 내가 믿음으로 살게 하시고, 내 삶이 믿는 자다운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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