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7:1~10 기도보다 순종

생명의 삶: 2020.9.26(토)
찬송가: 250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예레미야 37:1~10 기도보다 순종

➜ 1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니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유다 땅의 왕으로 삼음이었더라
2 그와 그의 신하와 그의 땅 백성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을 듣지 아니하니라
3 시드기야 왕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내 청하되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 하였으니

여호야김 왕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두루마리의 말씀을 불태워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듣게 되고 결국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의 아들 여호야긴 왕도 역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다가 폐위되고 맙니다.

그 뒤를 이은 왕이 바로 시드기야 왕입니다.
하지만 시드기야 왕도 여전히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합니다.
바벨론에게 항복하기보다 애굽을 의지하여 바벨론에 저항하다가 두 눈이 뽑힌 채로 포로로 끌려갑니다.

유다 마지막 왕들을 통해 두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거듭되는 경고에 순종해야 합니다.”
여호야긴 왕과 시드기야 왕은 아버지 여호여김 왕의 불순종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여호야김 왕이 밟았던 어리석은 길을 또 다시 가고 있습니다.

잠언에 개가 그 토한 것을 반복하여 먹듯이 미련한 자는 미련한 짓을 반복한다고 말씀합니다.

➜ 잠언 26:11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는 들어야 합니다.
괜히 고집피우면서 미련한 짓을 반복하면 안 됩니다.
결국 우리만 손해입니다.

“둘째, 기도보다 순종이 우선입니다.”
시드기야 왕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바벨론에 항복하지 않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거듭 말씀해도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에게 사람을 보내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요청합니다.
시드기야 왕이 지금은 기도 요청할 때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할 때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듯이 순종이 기도보다 낫습니다.
아무리 기도한다고 해도 순종하지 않는 삶에는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그 기도에 아무런 능력이 없고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기뻐하지도 않으십니다.

성도님들이 목회자들에게 기도부탁을 많이 합니다.
그 전에 스스로를 성찰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며 내 고집대로 살면서 기도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합니다.
불순종하는 삶을 살면서 기도부탁 하는 것은 시드기야 왕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예레미야에게 기도부탁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하기 전에 내 자신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성경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하나님 앞에 온전하도록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럴 때 내 기도가 하늘에 상달됩니다.

거듭되는 경고에 이제는 순종해야 합니다.
여러 통로로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더불어 내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럴 때 내 기도가 하나님께 응답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에게 최근에 계속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나 감동은 무엇입니까?
내가 철저히 회개해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결단해 봅시다.

[기도]
이제는 말씀에 순종하게 하시고, 철저히 회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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