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예레미야 40:7~16 신중함과 분별력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10-02 08:30
조회
1062

생명의 삶: 2020.10.2(금)
찬송가: 407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예레미야 40:7~16 신중함과 분별력

➜ 11 바벨론의 왕이 유다에 사람을 남겨 둔 것과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그들을 위하여 세웠다 함을 듣고
12 그 모든 유다 사람이 쫓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바벨론이 모든 유다 백성들을 다 바벨론의 포로로 끌고 간 것은 아닙니다.
유다에도 일부 백성들을 남겨 두었고 남겨둔 유다인들을 통해 유다를 바벨론의 식민지로 재건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남아 있는 유다인들을 다스리기 위해 그다랴를 총독으로 세웠는데, 그다랴 집안은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던 집안입니다.
이런 그다랴가 새로운 지도자로 세워졌다는 소문이 퍼지자 각지로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다가 바벨론의 식민지가 되어 통치 받는 것을 반대하는 무리들도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었는데 그는 암몬 왕의 사주를 받아 총독 그다랴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이에 요하난과 일부 군 지휘관들이 총독 그다랴에게 이스마엘을 죽일 것을 권고하지만 그다랴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 그다랴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르되 네가 이 일(이스마엘을 죽이려는 것)을 행하지 말 것이니라 네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한 말은 진정이 아니니라 하니라

그다랴는 자신을 암살하려는 이스마엘의 계획을 알려준 요하난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하난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다랴는 이스마엘에게 암살을 당하고 맙니다.
그나마 예레미야를 통한 하나님 말씀을 믿던 그다랴가 안타깝게 죽고 만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두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불순종하는 자는 끝까지 불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라가 망한 것을 보았다면 이제는 유다 백성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이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조국의 멸망을 하나님의 채찍으로 여기고 하나님의 때가 될 때까지 바벨론을 섬겨야 합니다.

하지만 이스마엘처럼 여전히 불순종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스마엘은 바벨론에 저항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벨론을 섬기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바벨론이 세운 총독을 살해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에 바벨론의 팽창을 원치 않았던 암몬 왕과 결탁하여 그다랴를 죽이려 한 것입니다.

우리가 악해지면 절대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징계의 회초리를 맞아도 깨닫지 못합니다.
고집피우는 자들은 끝까지 고집을 피웁니다.
철저히 망해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자신들의 뜻과 생각이 옳다고 여깁니다.
자신들의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음도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도 이스마엘처럼 잘못된 내 생각과 뜻을 옳다고 주장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 신중해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잘 분별해야 합니다.”
그다랴는 그나마 하나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던 자였습니다.
유다에 남겨진 자들과 함께 조국을 재건하려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요하난의 말을 듣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암살 계획도 믿지 않았습니다.
철저히 조사를 하거나 신중하게 들었더라면 암살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신중해야 합니다.
다른 이들의 말을 무조건 듣는 것은 좋지 않지만 그 중에 참과 거짓을 분별해 낼 줄은 알아야 합니다.
그다랴처럼 목숨이 오가는 중요한 권고를 무시한 것은 그의 실수이고 신중하지 못한 처사였습니다.

우리도 신중하지 않으면 이런 실수를 반복합니다.
중요한 기회를 놓치게 되고 손해도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결정이나 분별을 해야 할 때는 충분히 검토하고,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다른 이들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다랴의 죽음은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조금만 더 신중하게 분별했더라면 죽음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고집 피우고 불순종하는 이스마엘이 바로 나일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그다랴의 죽음을 통해 좀 더 신중하고, 지혜롭게 분별해야 함도 배워야합니다.

우리는 늘 넘어질 수밖에 없는 죄인들입니다.
또한 약점을 지닌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이 사실을 겸손히 받아들이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다랴와 이스마엘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내 뜻과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더 앞세워야 합니다.

[묵상과 적용]
여전히 불순종하는 이스마엘과 나의 닮은 점은 무엇입니까?
믿음은 좋았지만 신중하지 못한 그다랴에게서 배울 점은 무엇입니까?
신중하고 잘 분별하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기도]
그다랴를 통해 신중함과 분별을 배우게 하시고, 이스마엘을 통해 내 고집을 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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