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예레미야 41:1~18 사람들이 불편할 때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10-03 08:11
조회
447

생명의 삶: 2020.10.3(토)
찬송가: 440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예레미야 41:1~18 사람들이 불편할 때

➜ 1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2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의 왕의 그 땅을 위임했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3 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과 거기에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살해하기 위하여 열 명의 사람들과 함께 그다랴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다랴는 이스마엘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서도 이스마엘을 전혀 경계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10명의 군사와 함께 왔음에도 전혀 이스마엘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스마엘은 그다랴와 함께 밥을 먹다가 돌변하여 그다랴를 살해하고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들과 바벨론 군인들도 다 죽입니다.
때마침 그다랴를 만나기 위해 성전으로 오는 80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그들도 다 죽입니다.
이 때 10명은 살려주는데 그들이 감추어둔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 때문입니다.

➜ 8 그 중의 열 사람은 이스마엘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을 밭에 감추었으니” 우리를 죽이지 말라 하니 그가 그치고 그들을 그의 형제와 마찬가지로 죽이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마엘은 잔인하고 탐욕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지만 재물이 있는 자를 살리는 것을 보면 또한 탐욕기 가득한 자입니다.

이스마엘은 외적으로 보면 애국자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일제 점령기에 있을 때 일본에서 파견된 총독의 목숨을 노렸던 독립투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권력과 재물에 욕망을 가진 잔인한 사람일 뿐입니다.

게다가 이스마엘은 왕족 출신인데 유다 왕가의 몰락은 자신의 지위에 큰 타격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총독의 자리에 오른 그다랴를 시기해서 죽이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도 이런 이스마엘과 같은 본성이 숨어 있습니다.
숨어 있는 자신의 허물과 죄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종교 지도자들이 생각납니다.
이들은 권력과 재물에 대한 자신들의 탐욕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예수님을 악하게 여겼습니다.
결국 그다랴를 죽였던 이스마엘처럼,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이스마엘을 통해 우리는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죄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누군가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면 그 이유를 곰곰이 따져 봐야 합니다.
그 이면에 나의 욕심이나 시기하는 마음이나 열등감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내 안에 욕심이 가득하면 나보다 남들이 잘 되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시기와 질투하는 마음으로 괜히 그 사람을 미워하고 비난합니다.
그러고서는 상대를 향한 나의 미움과 비난을 정당하다고 여기고 스스로를 합리화합니다.
이스마엘처럼 숨겨진 자신의 허물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불편할 때 내가 왜 그러한 지를 차분히 성찰해 봐야 합니다.
내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나의 내면과 죄와 상처들을 보여 달라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내 안에 내가 알지 못하는 죄와 악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발견해 내야 합니다.
그럴 때 미움과 불편함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나에게 불편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왜 유독 그 사람이 불편한지를 조용히 성찰해 봅시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내 안에 죄나 시기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아닌지 살펴봅시다.
내가 어떤 마음을 품어야 할지를 생각해 봅시다.

[기도]
누군가를 통해 저희를 보게 하옵소서. 불편함 속에 저희 허물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 허물을 고쳐나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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