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예레미야 44:1~10 복의 자리로 가라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0-10-07 07:54
조회
808

생명의 삶: 2020.10.7(수)
찬송가: 28 복의 근원 강림하사
예레미야 44:1~10 복의 자리로 가라

➜ 8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이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애굽 땅으로 이주한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또 임합니다.
애굽 땅에서 유다 백성들이 이방 신들과 우상을 섬긴 것에 대한 책망의 말씀입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유다가 멸망한 원인이 이방 신과 우상을 섬겼기 때문인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애굽에 와서도 여전히 이방 신과 우상을 섬기고 있는 유다 백성들입니다.

이를 볼 때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하신 이유가 또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에 가지 말라고 한 첫 번째 이유가 애굽이 바벨론에게 멸망당할 것이기 때문이라면, 두 번째 이유는 유다 백성들이 애굽에서 또 이방 신들과 우상을 섬길 것을 염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다 땅에 남아 있으면 조국이 훼파되어 있기에 유다 백성들의 마음이 가난하여 하나님을 간절히 찾을 것입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6.25로 인해 나라가 피폐해졌을 때 우리 민족이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던 것처럼 아마도 유다 백성들이 유다 땅에 남아 있었다면 다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을 것입니다.

또한 바베론에 끌려간 유다 백성들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이방 땅에서 포로 생활을 하면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다시 하나님을 찾음으로 유다 백성들이 신앙을 회복되었습니다.

에스더서의 부림절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만의 음모로 인해 수산성의 모든 유다인들이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 대적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이방 땅 바벨론에서도 이런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애굽으로 내려간 유다 백성들은 풍요로운 애굽에서 자유롭게 살면서 하나님과 멀어지기 시작했고 다시 이방 신들과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서 나타납니다.

이를 볼 때 우리가 가지 말아야 할 자리는 애굽 땅처럼 하나님과 자꾸 멀어지게 하는 자리입니다.
그 애굽의 자리가 죄의 자리이기도 하지만 풍요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롯이 흠모했던 소돔과 고모라 성이 생각납니다.
가장 풍요로운 땅이기에 가장 죄악이 넘친 땅이었고 결국 그로 인해 롯은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풍요와 죄는 항상 같이 움직입니다.
풍요로운 애굽이나 소돔과 고모라는 항상 죄가 넘쳤고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죄들을 이길 자신도 없으면서 풍요로운 땅만을 동경합니다.

요즘 시대가 풍요로운 시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다고 하지만 우리들의 삶의 질은 너무나 나아졌습니다.
심령이 가난하지 않고 삶에 부족함이 없으니 하나님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과 더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복의 자리는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을 계속 찾는 자리, 하나님 없이는 도저히 살아가 수 없는 자리가 복의 자리입니다.
그래서 풍요로운 애굽보다 황폐한 유다 땅이 더 나은 땅입니다.

가난하고 궁핍하고 병약해도 하나님과 꼭 붙어 있다면 그 자리가 복의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풍족한 애굽보다 메마른 광야에서 항상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원래 생명의 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고 사망의 길은 넓고 편하여 찾는 이가 많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넓고 편한 길을 사모하지만 그 길은 결코 좋은 길이 아닙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하나님과 가까운 자리입니다.
아무리 좋은 자리이고 모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멀어진다면 우리는 그 곳을 떠나야 합니다.

반대로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그곳에서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면 황폐한 유다 땅이어도 괜찮고 바벨론 포로의 땅이어도 괜찮습니다.
그 땅이 복된 땅입니다.

내가 거하는 자리는 하나님을 찾게 하는 자리입니까?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자리입니까?
하나님을 찾게 하고 하나님과 가까운 자리라면 그 자리를 끝까지 고수하십시오.
그 자리가 복의 자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다면 그 자리를 빨리 떠나야 합니다.
아무리 풍요롭고 편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찾지 않아도 되는 자리라면 그 자리를 정리해야 합니다.
그 자리가 가장 위험한 자리입니다.

[묵상과 적용]
지금 내가 거하는 자리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자리입니까? 가까워지게 하는 자리입니까?
나에게 떠나야 할 애굽 땅은 어디입니까?
내가 거하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성찰해 봅시다.

[기도]
아무리 풍요롭다고 해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면 그 자리를 떠나게 하옵소서. 광야도 좋으니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리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변동숭교회 김성우 목사
www.dsriverside.com

어제 처음 새벽 설교 녹음을 해서 음질이 안 좋았지만 오늘은 보강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복의 근원으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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