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마태복음 8.23~34 무엇을 보느냐?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6-01-23 12:52
조회
926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8.23~34 무엇을 보느냐?

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예수님과 제자들이 탄 배가 풍랑을 만나 가라앉을 지경입니다.
하지만, 그 때 예수님은 주무십니다.
예수님이 무디시고, 잠귀가 어두운 게 아닙니다.
말씀을 전하시고, 많은 환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치유하느라 지쳤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연약한 인간의 몸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도 새벽 미명에 깨어 기도하시고, 밤을 새며 기도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에 우리의 삶이 고개 숙여 집니다.
나태하고 게으른 삶을 사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반성해 봅니다.

파도에 배가 가라앉기 직전 제자들이 죽게 되었다고 예수님을 깨웁니다.
왜 진작에 깨우지 않았을까요?
자신들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 중 어부 출신이 여러 명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풍랑을 이기려 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어부니까 파도만큼은 예수님보다 더 자신 있다고 자만했을 것입니다.
도저히 안 되자 어쩔 수 없이 예수님을 깨운 것입니다.

예수님이 차선책으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차선책이 아닙니다.
최우선책입니다.
가장 먼저 찾을 대상입니다.
인간의 모든 수고와 노력이 끝난 후 찾는 분이 아니라, 모든 문제 앞서 찾아야 할 분입니다.

잠에서 깨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믿음이 적은 자’ 라며 꾸짖습니다.
왜 '믿음이 작은 자’ 라고 했을까요?
제자들은 함께 있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파도와 바람을 주관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기보다, 파도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보다 파도가 더 크게 보이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염려가 더 크게 보이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붙들려 있는 것도 믿음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이 보여야 합니다.
인생에 풍랑이 일때도.. 하나님이 먼저 보여야 합니다.
삶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도.. 하나님이 더 크게 보여야 합니다.
누가 나를 힘들게 할 때도.. 그 사람보다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후회가 몰려 올 때도.. 후회를 통해 나를 단련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실수를 했을 때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예수님보다 파도와 바람을 더 크게 보는 것이 불신입니다.
예수님의 책망은 "왜 나와 함께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하느냐?" 입니다.

믿음은 문제가 아닌,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믿음은 항상 내 안에서 나를 돕고 계시는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지금 무엇인가가 나를 힘들게 한다는 것은 그 문제만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날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지금도 내 안에서 나를 돕고 계시는 성령님을 바라보십시오.
믿음으로 찬송을 드리고, 기도하며, 감사함을 넘치게 하십시오.
그 어떤 인생의 풍랑도 나를 두렵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함께 기도:
인생의 모진 풍랑 가운데 그 어떤 것에도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어떤 고난과 문제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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