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마태복음 18.21~35 용서의 비결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6-02-20 14:55
조회
1336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18.21~35 용서의 비결

23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현 시세로 6조 정도)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현 시세로 1,000만원 정도)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한 주인이 6조나 되는 엄청난 빚을 진 종의 돈을 탕감해 줍니다.
하지만 종은 자신이 받은 은혜를 생각하지 않고 1,000만원을 갚지 않는 동료를 옥에 가둡니다.
나중에 주인이 이 사실을 알고 노하여 빚을 탕감해 준 종을 옥에 가두고 다시 6조의 빚을 다 갚으라고 합니다.

이 비유는 용서에 관한 비유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는 엄청난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하나님은 그냥 용서해 주셨습니다.
당신의 아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믿는 것만으로...
이 엄청난 은혜를 입고 있는 우리들이 타인을 용서하지 않는 것을 이 비유를 통해 책망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이 비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비유를 내 삶에 적용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용서가 하나님의 계명 가운데 지키기 가장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용서를 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용서가 안 되는데 어떻게 용서하라는 말씀일까요?
오늘 비유는 그 비결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내가 받은 은혜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엄청난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 1,000만원 빌려간 사람에게 관대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받은 은혜를 망각하면 1,000만원 갚지 않는 사람이 원망스러운 것입니다.

용서의 비결은 용서할 대상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야 합니다.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처럼 못난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영생을 주신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신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6조나 되는 엄청난 빚을 탕감해 주신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 은혜와 사랑이 용서를 가능하게 합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용서는 받은 은혜의 아주 작은 일부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받은 은혜는 6조나 되고, 나에게 용서의 빚을 진 자는 1,000만원 밖에 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용서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요셉입니다.
그는 10명의 형들이 자신을 죽이려 했고, 노예로 팔았습니다.
보디발 아내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요셉이 형들과 보디발 아내에 대한 분노로 살았다면 그는 성경에 기록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자신에게 상처를 준 형들과 보디발 아내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배후에 계신 하나님을 생각했고, 그들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만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을 붙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형들과 형들의 조카까지 돌보는 넉넉함까지 보여줍니다.
이런 요셉을 하나님을 높이셨고 이집트의 총리로 세우셨습니다.

용서는 내 힘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용서하려고 애쓰기보다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야 합니다.
날 용서하신 엄청난 사랑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용서할 힘이 생깁니다.

용서해야 할 사람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십시오.
그럴 때 비로소 용서가 가능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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