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마태복음 26.31~46 내 한계를 통한 은혜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6-03-18 09:47
조회
1898
오늘의 말씀: 2016.3.18.(금)
마태복음 26.31~46 내 한계를 통한 은혜

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예수님께서 모든 제자들이 자신을 버리게 된다고 예고하십니다.
이 말에 베드로는 자신은 절대로 예수님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을 합니다.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3번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저주하면서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 때 예수님의 말씀대로 닭이 3번 웁니다.
베드로는 심히 통곡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제일 믿을 수 없는 자가 바로 나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사가 내가 의도한 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왜 나왔겠습니까?
우리의 의지가 너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맹세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맹세를 잘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함부로 서원하지 말라고 합니다.
순간의 감정으로 우리가 서원을 하지만 우리는 그 서원을 잘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실망해 보아야 합니다.
나의 부족함과 한계로 인해 가슴을 치며 통곡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때 하나님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연약함을 깨닫고, 베드로와 같은 수치스러움을 경험하고 나면 비로소 겸손해집니다.

하지만 이 때가 우리가 정말 강해지는 순간입니다.
왜냐하면, 이 때부터 능력의 근원을 자신에게 두지 않고 하나님께 두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은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처절한 실망을 맛보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자신의 능력과 지혜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사건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다시는 호언장담하는 베드로가 아닌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베드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는 사건을 계기로 위대한 사도 베드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실망했습니까?
자책하며 스스로에게 탄식하고 있습니까?
괜찮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은혜에 눈을 뜹니다.
오히려 감사하십시오.
이제 베드로처럼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내가 가장 약할 때가 가장 강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제 시작된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2:9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기도: 나에게 실망하고 나의 부족함에 탄식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하나님만이 나의 모든 능력의 근원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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