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마태복음 27.1~10 나를 보면 절망, 하나님 보면 소망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6-03-22 11:24
조회
1397
오늘의 말씀: 2016.3.21.(화)
마태복음 27.1~10 나를 보면 절망, 하나님 보면 소망

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예수님)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베드로는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하며 저주했고,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했습니다.
둘 다 큰 차이는 없지만, 베드로는 위대한 사도로 쓰임받게 되었고, 유다는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이 둘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무엇을 바라보았느냐?” 의 차이입니다.

유다는 실수 후에 자신을 바라보았습니다.
은 30에 스승을 판 자신,
3년 간 동행한 스승을 배신한 자신,
악하고 죄 많은 자신을 보니 유다는 죄책감에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한 후 통곡하며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그 고통 가운데 자신을 바라보던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누가복음 22: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이 때 베드로를 향한 예수님의 시선은 제자를 향한 책망의 눈빛이 아닙니다.
넘어진 제자를 향한 안타까움과 격려와 용서의 눈빛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도 베드로를 두 번이나 찾아가서 용기를 주고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 은혜와 사랑 때문에 베드로는 다시 일어서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유다는 그 은혜를 경험하기 전에 그만 죽고 맙니다.
유다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까지 조금만 더 기다렸어도 그는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베드로보다 더 위대한 사도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유다는 부족한 자신의 모습에 자책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너무 부족합니다.
나 자신을 바라보면 우리도 유다처럼 죽고 싶은 충동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봐야 합니다.
이미 나를 용서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실수와 죄악 가운데 있을 때 스스로를 보지 마십시오.
스스로를 보면 실망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면 자책과 괴로움에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의 허물과 죄를 없애기 위해 십자가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죄책감에 빠져 하나님의 동정을 구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용서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봐야 합니다.
뻔뻔한 것 같지만 이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그리고 이 때 하나님의 은혜에 눈을 뜹니다.
부족하고 못난 나를 여전히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그 은혜에 눈을 뜨고 감격하게 됩니다.

나를 바라보거나 지나친 죄책감에 빠져 있는 것은 하나님 앞에 큰 교만입니다.
나를 바라보는 것은 아직도 스스로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아직도 공사중이며 미완성입니다.
나를 보면 실망뿐입니다.

믿음이란 못난 나를 향한 시선을 거두고, 나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고난 주간 스스로의 무능에 실망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 바라보며 살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나를 보면 실망뿐이오니 나를 바라보지 않고 나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스스로의 실수와 죄로 인해 아파하는 주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다시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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