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7.1~36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

오늘의 말씀: 2016.3.30.(수)
에스겔 27.1~36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두로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으라
3 너는 두로를 향하여 이르기를 바다 어귀에 거주하면서 여러 섬 백성과 거래하는 자여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

두로의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라는 말에 교만함이 묻어 나옵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위험한 말은 ‘나는’ 이라는 말과 ‘내가’ 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주께서’ 라는 말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나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만 있을 뿐입니다.

반대로...
“나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못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못합니다.”
이런 말도 능력의 근원을 나에게 두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라는 고백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의 고백입니다.

당시 두로는 해상무역의 중심지였고,
두로의 배는 최고의 기술자들이 최고의 재료로 만들었기에 최고의 배로 불렸습니다.
노련한 선원들이 많았고, 두로는 최고의 군인과 군대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두로는 지리적으로 침공하기 힘든 난공불락의 요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다보니 두로가 교만해졌습니다.
결국 두로의 교만으로 인해 바벨론에게 멸망당합니다.

우리가 가장 위험할 때는 뭔가 의지하고 믿는 구석이 있을 때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하고, 나는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이 때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을 찾으려고 무릎을 꿇어도 갈급함이 없습니다.
기도를 하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하나님 외에 아직 보이는 게 있고, 의지할 게 있을 때 하나님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나의 무기력함과 부족함을 깨달으면 간절한 기도가 저절로 나옵니다.
하나님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때, 갈급하게 부르짖게 됩니다.
내가 약할 때, 그 때가 가장 강함이라는 말이 그제서야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내가 믿고 있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님을 만나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들입니다.
나만의 장점들이 때로는 하나님의 역사를 막습니다.
완벽한 두로보다 부족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시편 118:8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기도:
오늘도 모든 능력의 뿌리가 하나님임을 고백하고 겸손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