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3.1~12 좋은 아내, 좋은 남편

오늘의 말씀: 2016.5.5.(목)
베드로전서 3.1~12 좋은 아내, 좋은 남편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하나님을 믿지 않는 남편은 아내의 말로 전도하는 게 아닙니다.
아내의 행실로 남편을 감동시켜 남편이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옳다고 순종하는 게 아닙니다.
남편이 틀렸음에도 순종함으로 남편을 감화시켜 하나님을 믿게 하라고 말합니다.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여자들은 아름다운 외모가 소중합니다.
하지만 썩지 아니할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 으로 단장하라고 말합니다.

“온유” 는 나와 다른 사람을 품고 안을 수 있는 넉넉함입니다.
“안정한 심령” 은 평안하고 고요한 마음입니다.

즉 남편이 힘들 때 기댈 수 있고,
남편을 품어주고, 받아들이며,
남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아내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너무 힘든 말씀이지만,
남편이 원하는 아내의 모습은 순종(인정)과 남편을 품어주는 넉넉한 마음입니다.

외도하는 남편의 여인을 보고 아내들은 많이 놀라고 자존심 상해한다고 합니다.
매력적이지도 않고 이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여인은 내 남편을 품어주고, 편안하게 해 준 여인입니다.

아내는 남편의 사랑으로 살지만,
남편은 아내가 존중하고 인정해 줄 때 사랑을 느낍니다.
아내가 편안한 상대가 될 때 남편은 아내에게 다가가게 됩니다.

이어서 남편에게 권면하는 말을 합니다.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아내에 대한 말은 6절이나 되는데 남편에 대한 말은 1절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적는 베드로가 남자라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7절에 아내에게 교훈한 모든 말씀이 다 들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생명의 삶 영어 번역에 in the same way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아내가 남편을 섬기듯이 남편 또한 아내를 섬기라는 말입니다.
남편도 아내를 온유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게다가 남편에게는 한 가지를 더 첨가합니다.
아내를 더 연약한 그릇으로 알고 더 귀히 여기라고 말씀합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더 연약하게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잘 깨어지는 사기 그릇과 같으니 더 조심히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아내를 사랑할 때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않는다.” 고 말씀합니다.
부부 관계가 좋아야 기도도 막히지 않을뿐더러 하나님과의 관계도 좋아집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좋은데, 부부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은 위선입니다.
좋은 부부 관계에서 좋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잘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엄마, 아빠가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가장 건강하게 자랍니다.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는 가운데 옆으로 흘러 나온 사랑을 먹고 아이들이 잘 자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쉬시면서 가족 간에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내 배우자에게 기댈 언덕이 되게 하시고, 평안히 다가올 수 있는 존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정이 화목하여 온 가족들이 즐거워하며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