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5.1~11 말씀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 2016.5.21.(토)
스가랴 5.1~11 말씀하시는 하나님

1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이니이다(한 규빗은 45cm)
3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스가랴는 하늘을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을 봅니다.
이 두루마리는 율법을 기록해 놓은 두루마리로 백성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두루마리 한쪽 면에는 도둑질하지 말라고 적혀 있고,
다른 한쪽에는 헛된 맹세를 하지 말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주 큰 두루마리에 적혀 있어서 모든 백성들이 다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 환상은 백성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귀환한 백성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죄를 범한다면 심판하시겠다는 경고의 환상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경고하고 있을까요?
과거에는 두루마리 성경 환상을 통해 경고했다면 지금은 우리가 읽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경고와 나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하니다.

그냥 성경을 읽는 것으로 그치면 안 됩니다.
그 말씀을 통해 지금 나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뜻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을 읽는 것이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모든 설교를 들을 때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나에게 주시는 경고와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럴 때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다가옵니다.

어떤 분이 에스겔서나 스가랴서처럼 어려운 성경 본문으로 어떻게 설교를 하는지 물었습니다.
비결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 가면 다른 번역 성경들을 읽습니다.
다른 책들도 읽으면서 참고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위해서 깊이 묵상합니다.
가장 머리가 맑은 새벽 시간에 주로 말씀을 봅니다.
본문이 익숙하면 한 시간, 어려우면 최소한 두 시간 이상을 투자합니다.

누구나 그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말씀을 통해 하나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하나님은 지금도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늘처럼 경고하실 때도 있지만,
말씀을 통해 새로운 힘과 용기와 소망을 주십니다.
두려움과 염려를 이기게 해 줍니다.
나의 갈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쳐 주십니다.
이 땅에 삶이 아닌 영원한 천국을 보게 해 주십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하심을 경험해 본 자들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 119: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시 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두루마리 환상을 통해 백성들에게 교훈하시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성경 말씀으로 나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에게 말을 거시고, 적절한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그 음성이 꿀처럼 달아서 종일 읊조리게 됩니다.
주 음성 외에는 참 기쁨 없으니, 날마다 그 음성 듣고 사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지금도 나에게 성경으로 말씀하시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길 원합니다. 날마다 그 음성 들으며 기쁨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