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4.15~24 은혜를 기억하라

오늘의 말씀: 2016.7.19.(화)
여호수아 4.15~24 은혜를 기억하라

현관문 앞에 여러 가지 메모를 해 두는 가정을 종종 봅니다.
가스불이나 열쇠나 핸드폰을 잊지 말라는 글귀입니다.
잘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인간은 시간이 흐르면 잊어버립니다.
망각이 있기에 지난 고통과 아픔 속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문제는 감사한 일과 하나님께 받은 은혜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원하십니다.
요단강이 멈춘 기적 후에도 이 기적을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길갈에 돌을 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20 여호수아가 요단에서 가져온 그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21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하거든
22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하나님께서 요단강이 끊어지게 한 기적을 후손들이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열 두 돌을 세우게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애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우리의 자녀도..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믿음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기억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좋은 것은 성경 말씀을 규칙적으로 읽고 묵상하는 일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반성의 기록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영성일기를 많이 씁니다.
하루 동안 하나님과 나 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고 반성하며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함이고,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기회에 하나님 은혜에 관한 일기쓰기를 권면합니다.

또한 자녀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게 해야 하고, 성경 읽는 모습도 보여주어야 합니다.
기도를 가르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일을 철저히 지키게 해야 합니다.
그럴 때 내 자녀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습니다.

은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잊지 않고 기억할 때 과거의 은혜가 사라지지 않고 오늘과 내일과 미래까지도 이어집니다.

오늘 하루는 받은 은혜를 묵상하고, 기억하고, 다시 떠올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 받은 은혜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 길갈에 세운 돌처럼 기억할 기록물들을 남기시길 소망합니다.

기도: 받은 은혜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게 하시고, 은혜의 기록물들을 남기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