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5.1~12 좋은 땅이란?

오늘의 말씀: 2016.8.10.(수)
여호수아 15.1~12 좋은 땅이란?

좋은 땅은 어떤 땅일까요?
풍요롭고,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땅입니다.

과거 가나안 정복 시절로 보면...
물이 풍부하고, 땅이 비옥하고, 적들이 쳐들어올 염려가 없는 땅이 좋은 땅입니다.
우리 또한 이런 땅을 소유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장자 지파라고 할 수 있는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땅은 좋은 땅이 아닙니다.
동서남북이 다 막혀 있었습니다.

1 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는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
5 그 동쪽 경계는 염해이니...
8 이곳은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이며...
12 서쪽 경계는 대해와 그 해안이니 유다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남쪽 끝은 신광야이고,
동쪽은 생물이 살 수 없는 사해이고,
북쪽은 황무지 골짜기이며,
서쪽은 바다인데 블레셋 진영과 가까운 곳입니다.

다른 지파와 비교하면 결코 좋은 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장자지파인 유다 지파에게 이런 땅을 허락했을까요?

하나님의 시각과 우리 시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땅이 꼭 좋은 땅은 아닙니다.
정말 좋은 땅은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는 땅입니다.
하나님만을 갈망하게 하는 땅입니다.

유다 지파가 얻은 땅이 좋지 않아 보여도,
그 땅으로 인해 유다 지파는 하나님을 늘 사모하게 됩니다.
적들과 있어서 늘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유다 지파에서 다윗이 나오고, 예수님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내가 보기에 아무리 좋아 보이는 땅이라고 할지라도 그 땅으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다면 그 땅을 떠나야 합니다.
내 눈에 보기에는 좋지 않은 땅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늘 갈망하게 하는 땅이라면 그 땅이 좋은 땅입니다.
내가 처한 상황과 여건이 긴장 가운데 있지만, 그로 인해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다면 그곳이 축복의 자리입니다.

눈에 보기에 좋은 땅을 골라 소돔과 고모라성으로 갔던 롯은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살기 힘든 광야에서 훈련을 받았던 믿음의 선배들은 일평생 주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눈에 보기에 좋은 땅을 조심하십시오.
편하고 좋은 자리를 조심하십시오.
정말 복된 자리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서 늘 주님과 동행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자리,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리로 저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무리 편하고 좋아보여도 하나님과 멀어지는 자리는 포기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