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6.1~10 또 다른 불순종의 이유

오늘의 말씀: 2016.8.13.(토)
여호수아 16.1~10 또 다른 불순종의 이유

유다 족속이 할당 받은 땅에서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는데 이번에는 에브라임 지파가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않습니다.

10 그들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오늘까지 에브라임 가운데에 거주하며 노역하는 종이 되니라

그런데 이번에는 쫓아내지 못한 것이 아니라, 쫓아내지 않은 것입니다.
에브라임 지파 정도면 충분히 쫓아낼 수 있음에도 쫓아내지 않은 것이다.

왜 쫓아내지 않았을까요?
노역하는 종으로 쓰기 위함입니다.
굳이 쫓아낼 필요 없이 그냥 종으로 쓰면 됩니다.
에브라임 족속의 불순종은 힘들어서가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와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또 다른 이유가 여기에 나타납니다.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 곧이곧대로 지키기보다 내 편익을 위해 적당한 순종만 합니다.
그리고 내 방법이 더 타당하다고 말합니다.
효율성을 따져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자신을 합리화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부분적인 순종도 불순종입니다.
아말렉을 진멸하기보다 값어치 있는 것을 남긴 사울왕과 같은 태도입니다.
에브라임 지파도 종으로 남긴 가나안 사람으로 인해 나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순종은 이것저것 따지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순종에는 항상 이유가 있고 변명이 있습니다.
순종은 침묵이 따르고,
불순종에는 불평이 따릅니다.

아들을 바치라는 하나님 말씀에 아브라함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깁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사울은 이런저런 변명을 합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불순종의 이유를 찾지 말고,
내 유익을 위해 불순종하지도 말고,
침묵하며 순종의 길을 걸어가던 아브라함의 믿음을 소유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따지지 말고, 내 유익을 계산하지 말고, 전적으로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