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9.24~51 아름다운 퇴장

오늘의 말씀: 2016.8.19.(금)
여호수아 19.24~51 아름다운 퇴장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을 분배할 때 갈렙이 가장 먼저 나섭니다.
땅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가장 차지하기 힘든 땅, 모두가 꺼리는 땅을 요구했습니다.
후배들에게 먼저 본을 보이기 위함이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땅을 요구한 사람은 여호수아입니다.
가장 좋은 땅, 가장 먼저 차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여호수아지만 가장 나중에 땅을 차지합니다.

49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경계를 따라서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치고 자기들 중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주었으니
50 곧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를 주매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건설하고 거기 거주하였더라

여호수아가 차지한 땅도 좋은 땅은 아닙니다.
작은 성읍이었습니다.
성읍을 건설해야 할 만큼 갖추어진 땅도 아니었습니다.
자식들 다 챙겨주고 먹다 남은 찬 음식 드시는 어머니를 보는 것 같습니다.

힘과 권력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들의 실속을 챙기려는 정치인들과 참 대조적입니다.
은퇴 후 교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여러 원로 목사님들과 다른 모습입니다.

무엇이 여호수아로 하여금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물러나게 했을까요?
➜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더 차지하고, 더 누리려는 것은, 아직도 주님 안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자는 더 이상 필요한 게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 모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했을 때 세상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가 자신의 목자시니 더 이상 부족한 것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진정한 만족을 경험하게 될 때 여호수아처럼 겸손히 물러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도 양보할 수 있습니다.
높은 자리도 포기할 수 있습니다.
더 가지려는 욕심보다 내려놓음에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세상에 내 마음이 있는 것은 세상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내가 아직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가지려고 애쓰기보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십시오.
하나님 안에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그 진리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기도: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게 하시어, 사라지고 말 세상 것들에 마음 빼앗기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