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로마서 13.8~14 빚쟁이 목사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6-10-07 08:08
조회
1139
오늘의 말씀: 2016.10.7.(금)
로마서 13.8~14 빚쟁이 목사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저는 금전적인 빚은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랑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헌신과 은혜에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고생한 아내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지난 교회 성도님들께도 빚을 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주일 11시면 저희 교회 주일 예배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께 기도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교회를 떠난 지 2년이 넘었건만, 지금도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도움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지금 섬기는 교회 성도님들께도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황무지와 같은 교회를 섬기기 위해 멀리까지 오신 것도 저에게는 큰 빚입니다.
불편한 가운데 예배를 드림에도 늘 웃음이 넘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빚이 됩니다.
부족한 목사 믿고 함께해 주시니 그 따뜻한 마음이 또한 저에게 큰 빚이 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는 도저히 갚을 수 없는 빚이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사 아들을 주시고,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님의 희생만 해도 너무나도 큰 빚인데,
형편없는 사람 목사로 불러주셨으니 그 과분한 사랑과 은혜의 빚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내가 진 빚들을 갚을 수 있을까요?
내 힘으로 그 빚을 갚을 수는 없으니, 모든 분들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목사로 살아가는 게 빚을 갚는 것이 아닐까요?

스스로를 복음에 빚진 자라고 말했던 바울이 이해가 갑니다.
그 빚을 갚을 길이 없으니 복음을 전함으로 그 빚을 갚으려는 그의 마음의 고백이겠지요.

내가 빚진 사랑의 빚을 도저히 갚을 길이 없으니 어쩔 수없이 평생 빚쟁이로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바울처럼 복음에 빚진 자로 살고,
예수님께 사랑의 빚을 졌으니 많이 사랑하며 살고,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자로 살아가길 소망해 봅니다.

기도: 우리는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의 빚을 하나님께 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일평생 그 빚을 갚는 심정으로 겸손히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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