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9.10~17 이제는 순종하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2016.10.26.(수)
호세아 9.10~17 이제는 순종하게 하소서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니?”
우리가 우리 자녀들에게 잘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도 우리와 동일한 심정입니다.

17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우리도 우리 자녀들처럼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겼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더 의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에 우리 모습이 담겨 있고,
자녀들을 향한 속상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내 잘못을 부인합니다.
모든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하고,
남을 탓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내 눈에 들보를 봅니다.
내 자녀를 통해 내 허물을 보고,
아픈 내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봅니다.

한편으로는 같은 부모지만 하나님과 나의 다른 모습을 또한 보게 됩니다.
말을 듣지 않는 자녀들 때문에 속상해 하는 나와는 다르게,
하나님은 자녀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자녀를 원망하기보다 자신 탓으로 돌리고 자식을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내 주셨습니다.

왜 이리도 나를 고개 숙이게 만드시는지요.
오늘 아침.. 여전히 순종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통해 자녀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날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에 감사하는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순종을 그렇게 원하셨건만, 여전히 불순종 아래 거하는 우리들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고, 불순종하는 자녀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이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