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1~8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

오늘의 말씀: 2016.11.12.
시편 12.1~8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

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2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를 환관 정치라고 표현하는 기사를 종종 읽게 됩니다.
환관 정치란 왕의 측근에 있었던 환관(내시)들이 신하들이 내놓은 정책을 임의로 걸러 내거나 신하들을 아예 무시해 버렸던 정치를 말합니다.

환관들이 이런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했기 때문입니다.
환관은 늘 왕과 함께 있다 보니 사적인 관계가 형성되어 때로는 왕이 의지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환관들이 거짓을 일삼고,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왕을 보좌하다보니 왕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환관들로 인해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명태조는 정치에 개입하는 환관들을 참형에 처했고, 환관들의 숫자를 100명 이하로 줄였다고 합니다.

오늘 다윗의 시가 우리들의 탄식 같습니다.
경건하고 충실한 자가 없어지고, 거짓과 아첨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 득세한 현실을 보고 탄식한 다윗의 시가 우리들의 마음이 아니겠는지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끊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3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하나님께서 아첨하는 입술과 그 입술로 얻게 된 영달을 자랑하는 혀를 끊으신다고 합니다.
이 아침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해 봅니다.
이 나라에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들이 넘쳐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직 정의가 물 같이 흐르고,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될 날을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기도: 이 나라에 아첨하는 입술과 거짓을 일삼는 자들이 사라지고, 하나님 보시기에 경건하고 충성스러운 자들이 넘쳐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