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열왕기상 4장 20~34 내가 강할 그 때가 곧 약함이라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4-04-12 07:00
조회
42

열왕기상 4장 20~34 내가 강할 그 때가 곧 약함이라

➜ 26 솔로몬의 병거의 말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며

솔로몬의 병거의 말 외양간이 4만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말이 많다는 것은 강한 군사력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말이 많은 것은 좋은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말이 많으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말을 의지하게 됩니다.

➜ 신명기 17:16 그(왕)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신명기 말씀에는 왕이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합니다.
병마를 구하기 위해서 애굽으로도 가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병마가 많으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있는 병마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굳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 때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가나안 땅은 좋은 땅이 아닙니다.
비가 잘 오지 않고 기근이 심합니다.
게다가 이방인들이 이미 가나안 땅에서 자리 잡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나안 땅에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날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병마가 많다는 것을 우리식으로 얘기하면 돈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 살아가는데 돈만큼 필요하고 중요한 게 없습니다.
돈이 많으면 못할 게 없습니다.
돈이 많으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이 나에게 너무나 많다면 어떨까요?
우리가 하나님이 필요할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찾기나 할까요?
웬만하면 돈으로 다 해결이 됩니다.
굳이 기도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내 손에 다 쥘 수 있습니다.

결국 돈이 최고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재를 느껴도 전혀 불안해하지 않는 우리들인데, 내 지갑에 돈이 없으면 바로 불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니라 돈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더 믿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들에게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병마가 많으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말과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더 믿고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돈일 수 있고,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지위일 수 있고, 내 지혜일 수 있고, 내 학력이나 경험이나 외모나 연륜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다면 우리도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이 올무가 되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지혜로운 솔로몬도 말년에는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숭배까지 하게 됐습니다.
우리도 충분히 이렇게 변질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보다 내가 더 의지하고 있는 게 있다면 우리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바울의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약할 그 때가 곧 강함이라.”
이것을 역으로 생각하면, “내가 강할 그 때가 곧 약함이라.”입니다.
우리가 가장 강할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입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염려하라고 했는데, 지금 가장 형통하다면 이제 넘어질 일만 남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 솔로몬처럼 가장 부강할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가장 형통할 때도 겸손히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넘어지지 않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병마는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내가 약할 그 때가 곧 강할 때”임을 묵상해 봅시다.

[기도]
하나님, 저희들은 병마가 아닌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게 하옵소서, 나의 병마를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따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가 강할 그 때가 곧 약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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