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열왕기상 9장 10~26 솔로몬의 실수를 거울삼아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4-04-25 06:22
조회
29

열왕기상 9장 10~26 솔로몬의 실수를 거울삼아

➜ 10 솔로몬이 두 집 곧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이십 년 만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11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12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13 이르기를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느니라 14 히람이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왕에게 보내었더라

솔로몬이 건축을 마치는데 20년이 걸렸습니다.
그 후 솔로몬이 그동안 건축을 도와주었던 두로 왕 히람에게 갈릴리 땅 20개의 성읍을 대가로 주었습니다.
그런데 두로 왕 히람은 그 땅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갈릴리 땅은 산악지역이고 두로는 해상 무역을 주로 하는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람 왕은 그 땅을 가불(쓸모없는)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솔로몬에게 금 120달란트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돈을 보내는 것은 아마도 히람 왕이 쓸모없는 땅을 받았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한 것 같습니다.
다시 대가를 지불함으로 솔로몬에게 받은 게 없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대목에서 솔로몬의 두 가지 실수가 보입니다.

“첫째, 이스라엘 영토를 이방 왕에게 주면 안 됩니다.”
이스라엘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땅입니다.
그 땅을 함부로 이방 왕에게 주어서는 안 됩니다.
솔로몬의 분별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있고 하나님의 뜻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째,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와 명철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해상 민족에게 산악지역의 땅을 주는 것은 적절한 보상이 아닙니다.
괜히 선물을 주고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땅도 잃고 사람도 잃었습니다.

과거의 솔로몬 같지 않습니다.
20년 간 지속되는 형통을 누리더니 초심을 잃은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사건은 앞으로의 몰락의 전조 같습니다.
이어지는 구절에서도 솔로몬의 실정이 또 드러납니다.

솔로몬이 20년 간의 공사와 건축에 만족하지 못하고 역군을 일으켜서 계속해서 공사와 건축에 매달립니다.
이방인들과 상종해서는 안 되는데 건축하기 위해 많은 이방인들을 노예로 삼았습니다.
바로의 딸을 위해 궁궐을 건축해 준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밀로 성까지 건축해 주었습니다.
공사 일을 감독하는 우두머리가 550명이었는데, 이것은 지금 건축 중인 곳이 500군데 이상 되었다는 뜻입니다.
온 나라가 공사와 건축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에 만족하지 못하고 수많은 배까지 건조했습니다.
하지만 예배는 1년에 형식적인 제사만 3번 드릴 뿐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예전 같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고통 받는 것은 백성들이었습니다.
나중에 솔로몬이 죽고 난 후 그 뒤를 이은 르호보암 왕에게 백성들이 건의하는 내용만 봐도 그간 솔로몬 때문에 백성들이 얼마나 고달팠는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 열왕기상 12:4 왕의 아버지(솔로몬)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백성들이 르호보암 왕에게 솔로몬처럼 멍에를 무겁게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시킨 고역으로 인해 백성들이 그동안 고통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처음 왕이 될 때만 하더라도 참으로 지혜롭고 명철한 왕이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초심을 잃었던 것입니다.
부하고 형통할수록 더 나빠진 것입니다.
예배와 제사는 형식적이었고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우리 또한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도 너무 부하고 형통하면 처음의 모습을 잃게 되고 변질될 수 있습니다.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해서는 안 됩니다.
솔로몬과 다윗도 변질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어쩌면 솔로몬이나 다윗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감당하지 못할 부와 형통을 가지지 않는 게 더 좋을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이 주시지 않는 이유가 우리를 위해서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있는 가시가 은혜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믿음도 장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도 형식적인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의무적인 예배를 드리듯이 우리 또한 의무적이고 습관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가난하거나 갈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과 더 멀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리려고 욕심을 낼 것입니다.
솔로몬이 그렇게 많은 건축과 업적을 이루고도 만족하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만족하지 못할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솔로몬의 실수를 거울삼아야 합니다.
우리 또한 충분히 솔로몬처럼 될 수 있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형통하고 많은 것을 소유했을 때 변질을 두려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처음 모습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선 줄로 생각할 때 넘어질까 염려해야 합니다.
가장 높은 곳에 서 있을 때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의 예배가 습관과 형식에 머무를 때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럴 때 솔로몬과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지금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솔로몬의 실수 중에서 내가 거울삼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예배가 형식적이거나 의무적인 예배가 아닌지 점검해 봅시다.

[기도]
하나님, 형통할 때 넘어질까 염려가 됩니다. 초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솔로몬의 실수를 거울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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