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열왕기상 17장 17~24 사람이나 하나님께 원망하는 마음이 들 때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4-05-16 07:03
조회
152

열왕기상 17장 17~24 사람이나 하나님께 원망하는 마음이 들 때

➜ 17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엘리야를 섬겼던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병들어 위중하더니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과부가 엘리야를 원망합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게 하려고 엘리야가 자신의 집으로 왔냐고 원망했습니다.

이에 엘리야가 그 아들을 안고 다락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원망하며 기도합니다.
왜 과부의 아들을 죽게 하셨냐고, 과부의 아들을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아들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며 기도했는데, 과부의 아들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 사건이 주는 중요한 교훈이 한 가지 있습니다.

“우리 계획대로 안 될 때 우리들은 누군가를 원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는 아들이 죽자 엘리야를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엘리야가 과부의 아들을 죽인 것은 아닙니다.
아들이 중한 병에 걸려서 죽은 것뿐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왜 또 이런 재앙을 내리셨냐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과부의 아들을 죽인 것도 아닙니다.
과부의 아들은 병들어 죽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한 명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과부는 엘리야를 원망하고, 엘리야는 하나님을 원망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런 성향이 있습니다.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거나 고난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누군가를 원망하려고 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다고 탓합니다.

그리고 원망할 어떤 특정 대상이 없다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엘리야처럼 하나님께서 왜 이런 고난을 허락하셨냐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냐고 따집니다.

그런데 이런 성향은 인간의 본능적인 “자기방어기제”입니다.
모든 게 내 탓이라고 하면 스스로가 견딜 수 없기에,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남 탓으로 돌리면서 자기를 방어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행동입니다.
남 탓을 하면서 내가 나를 합리화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탓하는 마음이 들 때 스스로를 잘 성찰해 봐야 합니다.
나의 잘못은 없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나를 객관적으로 봐야 합니다.
내가 나를 정당화하거나 합리화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어느 누구의 잘못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사고이거나 인생 살다가 만나는 뜻하지 않은 풍랑일 때가 있습니다.
세상적인 말로 운이 없으면 이럴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수용해야 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갈 때 풍랑을 만났습니다.
바울은 선교 여행을 떠났는데 폭풍으로 인해 바다에서 배가 파선되었습니다.
이런 풍랑이나 폭풍에 어떤 이유가 있는 게 아닙니다.
인생 살다가 만나게 되는 풍랑이고 폭풍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도 풍랑을 만났고, 하나님의 사람 바울도 이런 폭풍을 만났습니다.
이 때 괜히 풍랑와 폭풍의 원인을 찾거나 하나님을 탓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사르밧 과부처럼 누군가를 탓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엘리야처럼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까?
스스로를 잘 성찰해 봐야 합니다.
내가 탓하는 사람 잘못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내가 깨닫지 못한 나의 허물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 잘못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힘겨운 고난을 주시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은 절대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그냥 일상 가운데 생긴 사건이나 사고일 수 있습니다.
원치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만난 인생의 폭풍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괜히 누군가를 원망하기보다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듣기 위해서 잠잠히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답을 주시거나 깨달음을 주실 때까지 말씀을 읽거나 묵상해야 합니다.
그럴 때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도 알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다면 그것이 내 잘못은 아닌지 묵상해 봅시다.
우리 삶 가운데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사고나 사건은 아니었는지 묵상해 봅시다.

[기도]
하나님,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남을 탓하기보다 내 허물을 볼 수 있는 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람이나 하나님께 원망하는 마음이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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