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0.1~9 병거를 불사르고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오늘의 말씀: 2016.11.22
시편 20.1~9 병거를 불사르고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이스라엘 시대에 병거와 말은 전쟁할 때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전쟁의 승패가 병거와 말의 숫자에 달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병거와 말에 집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 때도 여호수아에게 적들을 이긴 후에 말의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사르라고 합니다.

여호수아 11: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사르라고 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과 병거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다윗이기에 그는 전쟁을 앞두고 이런 고백을 합니다.

7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다윗은 전쟁의 승패가 병거나 말이 아닌 하나님께 달려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병거와 말을 의지하여도,
자신은 하나님을 의지하겠다고 고백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의 모든 생사화복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보다 병거와 말을 더 의지할 때가 있습니다.

그 병거와 말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눈에 보이는 것들” 입니다.
내가 “든든하게 믿고 있는 것들”입니다.
나를 “지켜줄 것 같은 것들” 입니다.
“하나님을 2순위로 밀어내는 것들” 입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힘 있고, 돈 있는 자들이 하나님을 잘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의지하는 병거와 말 때문입니다.
김정은이 핵무기를 의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핵무기도, 병거와 말도, 내가 의지하고 있는 그 어떤 것도 나를 지켜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를 지켜줄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그 무엇보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가 정말 강한 자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내가 약할 때 강하게 나타나고,
내가 강할 때 하나님의 능력은 약하여집니다.

하나님께서 말이 어눌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한 것도,
육체의 가시가 있는 바울을 통해 이방을 전도한 것도,
형편없는 12제자들을 통해 전 세계에 예수님을 전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의 삶 가운데 나타나기를 원합니까?
병거를 불사르고, 말의 뒷발의 힘줄을 끊으십시오.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십시오.
그 때 내 삶으로 하나님께서 들어오실 것입니다.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기도: 내가 의지하는 모든 것들을 버리게 하시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만 기도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