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9장 9~13 있어야 할 자리로 떠나라

열왕기상 19장 9~13 있어야 할 자리로 떠나라

➜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엘리야가 이방 선지자 850명과 대결에서 승리한 후에 이세벨의 위협에 그만 낙심하여 도망을 갔습니다.
광야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죽기를 구했습니다.
그 후 동굴로 들어가서 칩거하고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두 번이나 찾아오셔서 동일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여기 있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있어야 할 자리로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엘리야처럼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아니할 때가 있습니다.
마땅히 떠나야 할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머물러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 빨리 떠나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솔로몬은 우상 숭배의 자리에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경고하셨습니다.
그 자리를 떠나라는 경고였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 말을 듣지 아니하다가 결국 말년이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을 팔지 말라는 경고를 여러 번 했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그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배반의 자리를 떠나지 않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엘리야에게 하시는 말씀을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거해야 할 자리에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다면 우리는 빨리 떠나야 합니다.
악인들이 있는 자리, 험담하는 자리, 교만케 하는 자리, 두 주인을 섬기게 하는 자리, 하나님과 멀어지는 자리는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경고가 느껴질 때 속히 떠나야 합니다.
그래야 더 나쁜 길로 빠지지 않습니다.

또한 그 자리가 공간적인 장소가 아니라 나의 삶이나 태도에 관한 말씀일 수도 있습니다.
미움, 슬픔, 분노, 비난, 불평, 낙심, 갈등 가운데 있다면 내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 마음이라면 그 마음에서 이탈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케 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했던 말씀을 나에게 동일하게 하신다면 나는 떠나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내가 버려야 할 성품이나 마음은 무엇인지 깊이 반성해 봐야 합니다.
그럴 때 마땅히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내가 있게 될 것입니다.
엘리야처럼 어두운 동굴에서 나오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가 떠나야 할 자리는 어디입니까?
내가 버려야 할 마음이나 성격은 무엇입니까?

[기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 기뻐하시는 자리에만 있게 하옵소서. 마땅히 떠나야 할 자리는 빨리 떠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있어야 할 자리로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