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열왕기상 21장 27~29 시기하기보다 축하를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4-05-27 06:48
조회
104

열왕기상 21장 27~29 시기하기보다 축하를

➜ 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28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아합 왕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악한 왕 가운데 한 명입니다.
우상을 숭배하고 이방 신을 섬기며 선한 자들을 괴롭힌 악한 왕입니다.
어제 생명의 삶 큐티 본문에서는 나봇의 포도원을 강탈하고 나봇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로 인해 아합은 하나님께서 보낸 엘리야를 통해 심판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합의 피를 개들이 먹을 것이고, 아합의 자손들의 시신은 개와 새들이 먹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 말씀에 아합이 충격을 받습니다.
그 후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눕고, 풀이 죽어서 다녔습니다.
아합이 진심으로 회개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해서 아합에게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아합이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였으니 아합에게 내릴 재앙을 후 세대에 내리겠다는 것입니다.
아합이 진심으로 회개했으니 심판을 유예한 것입니다.

이 사건을 접할 때 은근히 화가 납니다.
하나님께서 천하의 악한 아합 왕을 너무 쉽게 용서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악한 아합 왕은 철저히 심판해야 합니다.
지은 죄만큼 죄값을 받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아합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용서하지 않으면 좋을 것 같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를 할 때 하나님은 넉넉하게 용서하십니다.

예수님의 포도원 품꾼 비유도 그 좋은 예입니다.
주인이 포도를 수확하기 위해서 장터에 오전 9시에 나가서 품꾼들을 데리고 와서 일을 시켰습니다.
일당은 한 데나리온으로 약속했습니다.
그 후 일손이 모자라서 12시에 또 품꾼들을 데려왔고, 오후 3시에 또 데리고 왔으며, 오후 5시에 마지막으로 품꾼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 후 날이 저물자 오후 5시에 온 품꾼부터 일당을 주는데 한 데나리온을 지급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이전에 일하러 왔던 품꾼들은 자신들은 더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약속대로 한 데나리온씩만 지급했습니다.
그러자 일찍 일하러 온 일꾼들이 주인을 원망합니다.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자와 아침부터 일한 자신들을 똑같이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불만을 표합니다.
이 때 주인은 약속대로 한 것뿐이라고 내 돈 가지고 내 마음대로 선을 베푸는 것을 악하게 보지 말라고 합니다.

이 비유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는데 하루 일당을 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주인의 자비입니다.
주인은 하루 종일 일자리가 없어서 장터에서 기다리던 자에게 사랑을 베푼 것입니다.

만약에 내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고 일당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내가 은혜를 입었다면 불만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내가 아니니까 하나님께 불만을 품는 것입니다.

탕자의 형이 아버지께 화를 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자신보다 동생이 더 큰 은혜와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마음은 탕자의 아버지와 같고, 포도원 품꾼 비유에서 주인의 마음과 같습니다.
악한 아합 왕이지만 진심으로 회개하니 용서하시는 분이 바로 사랑과 인애가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은 우리 수준으로 하나님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생각보다 더 크고, 더 넓고, 더 깊으신 분이십니다.
사랑과 자비가 끝이 없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아합 왕만 혜택을 받은 게 아니라 우리 또한 혜택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이 죄 용서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로 인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 때 악한 아합 왕을 용서했다고 투덜대지는 않게 될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아합 왕만 용서받은 게 아니라 나도 용서받았음을 묵상해 봅시다.
오후 5시에 일하고도 일당을 받은 사람을 시기하기보다 축하해주는 마음을 가지면 어떨까요?

[기도]
하나님처럼 넉넉한 사랑과 자비를 갖게 하옵소서. 내가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품기보다 타인의 이익과 성공에 축하해 주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기하기보다 축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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