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2.19~31 예수는 나의 힘이요

오늘의 말씀: 2016.12.2
시편 22.19~31 예수는 나의 힘이요

최춘선 할아버지를 기억할 것입니다.
엄동설한에도 맨발로 예수님을 전하는 맨발의 성자입니다.
사람들은 그 분을 미쳤다고 했지만 미친 게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했고,
그 분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충만함 때문이었습니다.

최춘선 할아버지를 촬영한 분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할아버지 힘들지 않으세요?”
그 때 웃으시며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는 나의 힘이요. 아멘.”

이 영상을 볼 때 제가 많이 힘들 때였던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예수는 나의 힘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힘이 되심을 깨닫지 못했기에 제가 힘들었던 거겠죠.

그 후로도 스스로 힘들 때면 속으로 외칩니다.
“예수는 나의 힘이요.”
“주는 나의 힘이요.”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이 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이 고백이 어느 순간 예배 전 교인들과 인사하는 고백이 되었습니다.

어제 하나님 앞에 탄식하던 다윗도 비슷한 깨달음을 얻은 것 같습니다.
한없이 무너져 가던 그가 이런 고백을 합니다.

19 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다윗 자신은 힘이 없지만 하나님이 자신의 힘이 되심을 알았기에 이런 고백을 하는 거겠죠?
다윗의 고백처럼 정말 하나님은 나의 힘이십니다.

저는 힘이 없고 연약합니다.
저는 미련하고 부족한 게 많습니다.
저는 능력도 없고 성품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 힘으로 목회를 하라면 저는 못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저의 힘이기에 그나마 그 힘으로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히려 내가 힘이 있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할 때가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힘이 내 안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약하십니까?
부족하십니까?
도저히 일어설 힘이 없습니까?

잘 된 일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힘으로 일어설 때입니다.

몸에 힘을 더 빼시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십시오.
예수님이 나의 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 내 힘이 아닌 주님의 힘으로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