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열왕기하 16장 1~9 처신이 빠른 자들의 함정

작성자
dsriverside
작성일
2024-07-26 06:57
조회
88

열왕기하 16장 1~9 처신이 빠른 자들의 함정

➜ 3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4 또 산당들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아하스는 선한 왕은 아니었습니다.
다윗과 같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악한 왕들이 걸어간 길을 걸어갔습니다.
특히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습니다.
이것은 인신제사로 이방인들의 악한 풍습입니다.
또한 산당들과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을 했습니다.
유다 왕들 가운데 이방신과 우상을 가장 많이 섬긴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람과 이스라엘이 연합으로 쳐들어왔을 때 앗수르를 의지해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습니다.
아하스 왕은 앗수르 왕에게 자신은 앗수르 왕의 신하라고 자청하며, 성전과 왕궁 곳간에 은금을 예물로 보내서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런데 아하스 왕의 이런 행동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입니다.
왜냐하면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이 쳐들어왔을 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아하스 왕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 이사야 7:4 그(아하스 왕)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스라엘 왕 베가)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아람과 이스라엘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연기 나는 부지깽이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하스 왕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에 당시 가장 강대국이었던 앗수르를 의지하여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의 예물까지 다 갖다 바쳤습니다.

이런 아하스 왕을 보면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던 야곱이 생각납니다.
야곱은 아하스 왕처럼 꾀가 많아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형과 아버지까지 속이는 야곱입니다.

또한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형을 만나기 전에 하나님을 믿지 못해 두려워 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평안한 길을 약속하셨지만 그 약속을 믿지 못해서 밤새 천사와 씨름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아하스 왕의 모습입니다.
아하스 왕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원하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들을 바치는 부모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하스는 아들까지 바쳐서라도 자신의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고 했던 것입니다.

또한 아하스 왕은 하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아람과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지만 아하스 왕은 그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결국 두려워 떨다가 앗수르에 예물을 바친 것입니다.

이런 아하스 왕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리가 없습니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것도 아하스 왕의 악과 하나님께 대한 불신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들은 아하스 왕을 통해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들도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지나친 열정으로 인해 하나님보다 앞서 나갈 때도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과거에 태어났으면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우상이 더 마음에 끌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 보이는 우상에게 기도하고 절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아하스 왕처럼 처신해서는 안 됩니다.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거나 쉽고 편한 길을 택해서도 안 됩니다.
죄와 타협하거나 편법을 써서도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게 됩니다.
하나님 힘이 아닌 내 힘으로 살게 됩니다.

올해 우리 교회 목표가 주님보다 앞서지 말고 먼저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보다 앞서 가서는 안 됩니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고 해도 주님보다 앞서 나가서 얻으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그러면 꼭 부작용이 생깁니다.

내 열정이 너무나 클 때도 신중해야 합니다.
열정이 너무 크면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갈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보다 앞서가게 됩니다.

성격이 급한 분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성격이 급하면 너무 서두르게 되고, 너무 서두르다 보면 꼭 실수를 하게 됩니다.
또한 급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과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들이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우리들은 천천히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보다 앞서 가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고 기다리며 신중하게 가야 합니다.
그래야 실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내 소원이 너무 크거나 지나친 열정으로 인해 실수한 적은 없었는지 반성해 봅시다.
내가 주님보다 앞서가는 영역은 없는지 성찰해 봅시다.

[기도]
그 어떤 경우에도 주님 따라가게 하옵소서. 급한 마음에 조급한 성격으로 주님보다 앞서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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