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33.1~22 바라는 대로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6-12-14 07:57
조회
816
오늘의 말씀: 2016.12.14
시편 33.1~22 바라는 대로

개척 준비로 분주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한 집사님이 지나가면서 던진 한 마디 말이 있습니다.
“목사님, 너무 많이 준비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하실 일이 없잖아요.”

그 분은 깊은 의미를 두고 한 말씀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이 제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렸습니다.

‘내가 도와줄게. 마음의 여유를 좀 찾으렴.’
‘니가 다 하면 내가 도울 게 없잖아.’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서 교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스러운 마음에서 그 때 자유를 찾았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너무 앞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모든 것을 준비하려고 하기보다 하나님께서 하실 여백을 많이 남겨두었습니다.
움직이는 시간보다 무릎 꿇는 시간을 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의 감동이 맞았습니다.
모든 것을 다 준비했으면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인데,
부족한 게 너무 많고,
준비되지 않은 게 너무 많아서,
더 많은 여호와 이레(예비하시는 하나님)의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오늘 시편의 저자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22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100을 바라면 100의 도움을 주시고,
50의 도움을 바라면 50의 도움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만큼 하나님은 채우십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만큼 하나님은 도우십니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자신에게 향하는 자에게 당신의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완벽주의자들은 하나님을 잘 경험하지 못합니다.
빈자리가 없기 때문이죠.
하나님이 뚫고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맡겨진 일을 대충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 능력 밖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시라고 고백은 하지만,
모든 일들을 내 힘으로 하려는 것은 입술의 고백과는 다른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고 싶어 하십니다.
우릴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이죠.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얼마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가 바라는 만큼 채워주실 것입니다.
전심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시길 소망합니다.

기도: 우리는 미약하고 부족합니다.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고 오직 주만 바라보오니 저희를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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