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34.1~10 앙망하고, 울고, 맛보라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6-12-15 08:58
조회
1209
오늘의 말씀: 2016.12.15
시편 34.1~10 앙망하고, 울고, 맛보라

➜ 5 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은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주를 앙망하는 자는 주님의 은혜만을 구하는 자입니다.
그들의 얼굴은 광채가 나고,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호손의 단편집 “큰 바위 얼굴” 이 생각납니다.
주인공 어니스트는 바위 언덕의 “큰 바위 얼굴” 을 닮은 훌륭한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를 어렸을 때부터 듣습니다.
어니스트는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늘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자랍니다.
그런데 세월이 많이 흘러도 그가 기대하던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을 만나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주인공 어니스트가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이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늘 큰 바위 얼굴을 앙망하며 살았기 때문이겠죠.

우리가 하나님을 늘 앙망하며 살면 하나님을 닮습니다.
부부가 서로를 바라보며 살다가 닮아가듯이,
우리도 늘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하나님이 어떤 얼굴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그 얼굴을 닮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얼굴에서 광채가 나고 인자함이 묻어나기 때문이죠.

크리스찬들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은 지 수 십 년이 되어도 아직 첫 인상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듣거나,
심술궂게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안 됩니다.
내 얼굴에서, 인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묻어나야 합니다.

아직도 내 얼굴이 하나님을 닮지 않았다면 하나님을 앙망하지 않고 살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주목하며 살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나님을 앙망하십시오.
침묵 가운데 눈을 감으면 하나님이 보입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 말씀 가운데 보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하심을 묵상하다보면 마음으로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늘 하나님을 바라보며 앙망하며 살다보면,
우리도 “큰 바위 얼굴” 의 어니스트처럼 하나님을 닮아 있을 것입니다.

➜ 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부르짖다는 것은 울부짖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곤고한 가운데 울부짖을 때 하나님께서 그 울음소리를 들으시고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다고 말합니다.

눈물의 기도는 간절함과 갈급함입니다.
다른 방도가 없기에 눈물을 흘립니다.
하나님 앞에 눈물이 말랐다는 것은 아직 살만하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이 극히 가난해지면 눈물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은 울어본 자들만이 압니다.

다윗은 밤낮으로 침상을 눈물로 적셨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라고 고백합니다.
그만큼 많이 울어보았다는 것이고,
그만큼 하나님께 목말랐고,
하나님 외에는 다른 어떤 구원도 없다는 고백입니다.

눈물은 무언의 기도입니다.
이 눈물을 하나님은 보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의 눈물을 꼭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그 눈물에 응답하십니다.

눈물하면 생각나는 여인이 있습니다.
향유옥합을 깨트린 여인입니다.
얼마나 울었으면 예수님의 발을 다 씻길 정도였을까요?
이 여인보다 더 마음이 낮아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한편으로는 이 여인이 부럽습니다.
이런 눈물을 흘려본 자는 하나님을 깊이 만난 자이기 때문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저희가 사람의 위로가 아닌,
하나님의 위로를 직접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찬들은 눈물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 늘 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는 자들은 절대 사람들 앞에서 울지 않습니다.
우리의 눈물이 기도입니다.

➜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맛보아 알지어다.’
한 번 맛을 보면 압니다.
그 집이 맛집인지 아닌지를...
맛집을 우리가 계속 찾는 이유는 그 맛을 기억하기에,
그 맛을 다시 느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맛집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다른 집에 안 갑니다.
그 옆에 유사한 맛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지만 가지 않습니다.
왜? 맛집의 맛을 흉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하나님을 경험하고 싶어집니다.
이제 그 하나님을 떠나 살 수 없게 됩니다.

시편 84: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하나님의 선하심을 한 번 맛보니,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만족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의 천 날보다 하나님 곁의 하루가 낫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아직 찾지 않는다면 아직 그 맛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한 번 맛봐야 합니다.

나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하나님,
날 위해 아들을 주신 하나님,
날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그 깊은 사랑의 맛을 알게 되면 주님만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억지가 아닌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그 맛이 그립기 때문이죠.

하나님을 앙망하십시오.
하나님을 닮아갈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십시오.
모든 환난에서 건지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십시오.
다시 하나님만을 찾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만을 앙망하며, 하나님 앞에 애통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날마다 맛보아 아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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