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시편 38.11~22 깨어 있는 영성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6-12-27 08:35
조회
1465
오늘의 말씀: 2016.12.27
시편 38.11~22 깨어 있는 영성

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다윗의 고백에서 다윗의 영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린 것 같고,
하나님이 자신을 멀리하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것,
이것이 영성입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시는데도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행동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
이런 삶은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는 삶입니다.
영성이 죽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성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하나님을 의식하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하나님이 나를 보는 것을 느끼는 것이 영성입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했을 때 거절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혹 그 유혹을 승낙해도 그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때문에 죄를 지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깨어 있는 영성입니다.

오늘 다윗의 시의 배경은 밧세바와 간음의 죄를 범한 후입니다.
다윗이 그 죄를 범한 이유는 그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밧세바의 남편을 죽였던 이유도 사람들이 모르게 자신의 죄를 감추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것이 죽은 영성입니다.

하지만 오늘 다윗의 시를 통해 그의 예민한 영성이 다시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울왕을 죽일 마음을 품었던 것만으로 괴로워했던 다윗의 예민한 영성으로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과 같은 영성을 소유해야 합니다.
아무도 나의 죄를 모를 때 다행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때문에 괴로워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를 마음으로 욕하거나 미워할 때 내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불편해야 합니다.

‘아니 세상에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어디 있나요?’

반문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세상 사람들처럼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의 시민권을 가진 자들입니다.
우리는 다르게 사는 자들입니다.

이렇게 깨어 있는 영성으로 늘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다보면 하나님이 매우 가깝게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하나님과 동행의 의미를 알게 되며,
성경 말씀을 읽을 때도 더 선명한 음성을 듣습니다.

영성을 회복한 다윗은 이런 고백을 합니다.

시편 139: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멀리 계시는 것처럼 느껴지던 하나님이 너무 가깝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도저히 피할 수 없고, 떠날 수 없으며, 임재 가운데 있을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런 예민한 영성을 소유하십시오.
하나님을 늘 의식하며 사십시오.
사람들 앞에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바르게 보여야 합니다.

이렇게 살려고 애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하나님 보시기에 깨끗하고 청결한 자가 됩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늘 하나님을 의식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다 들여다보시고,
내 생각을 밝히 알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게 사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보는 것처럼 살게 하시고, 사람들은 모르지만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심을 의식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과 묵상>
1. 어제 나의 말과 행동과 생각이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았는지 묵상해 봅시다.
2. 매순간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식하며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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