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누가복음 1.18~25 침묵의 유익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7-01-20 08:49
조회
834
생명의 삶: 2017.1.20
누가복음 1.18~25 침묵의 유익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천사가 나타나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가랴는 나이가 많아서 그 말을 믿지 못합니다.
그로 인해 천사는 사가랴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말을 못하는 자가 되게 합니다.
요한이 태어날 때까지 사가랴는 말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왜 하필 말을 못하게 하는 것일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 번째, 사가랴의 믿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로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가랴는 10달 동안 말을 하고 싶을 때마다 천사의 말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본인의 믿음 없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10달 동안 끊임없이 자신의 연약함을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로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도 말 못하는 사가랴처럼 연약함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불편함과 답답함 가운데 지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연약함이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사람으로 만듭니다.
그 연약함으로 인해 우리가 겸손해지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가 있었고,
사가랴도 말하지 못하는 가시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에게도 가시와 연약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 두 번째, 더 깊이 하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침묵은 하나님께로만 향하게 합니다.
시끄러우면 외부의 소리가 잘 안 들리듯이,
내 안이 소란스러우면 하나님 음성도 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내 안에 소리가 사라질 때 들립니다.

흙탕물이 시간이 흐를수록 잔잔해지듯이 우리 내면도 침묵의 시간을 통해 잔잔해집니다.
사가랴는 10달 동안의 침묵을 통해 더 깊은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라는 하덕규 목사님의 노래 가사처럼,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아서 하나님이 거할 곳이 없습니다.
침묵 가운데 내 안에 나를 잠재우면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가랴는 침묵 가운데 하나님께 더 집중합니다.

분주한 일상 가운데 30분만이라도 침묵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침묵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내 입을 다물고 외부의 소리만 차단해도 침묵이 됩니다.
홀로 성경 말씀을 읽거나 묵상 기도하는 것도 침묵으로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침묵은 내가 충전되는 시간이요.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시간입니다.
모든 영감과 창조도 침묵 가운데 나옵니다.

침묵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십시오.
침묵을 통해 하나니을 더욱 친밀하게 만나시고,
침묵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침묵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게 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내 안의 많은 소리들을 잠재우고 조용한 침묵 가운데 하나님만을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과 적용>
하루 중 언제 침묵의 시간을 낼 수 있을지를 계획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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