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5.1~11 실패의 은혜

생명의 삶: 2017.2.4
누가복음 5.1~11 실패의 은혜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베드로가 밤이 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합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합니다.
그 말씀에 순종했더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물고기를 많이 잡게 됩니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만약에 베드로가 지난밤에 고기를 좀 잡았더라면 호수로 나갔을까?’
나가지 않았을 겁니다.
부족할 것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밤새 수고했지만 허탕을 쳤습니다.
그 실패가 다시 호수로 나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히려 실패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실패는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입니다.

고기 잡는 것만이 은혜가 아닙니다.
고기를 잡지 못하는 것도 은혜입니다.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실패는 더 큰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이 일을 계기로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그 날 밤 베드로가 고기를 어느 정도 잡았더라면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실패가 영광스러운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인간은 형통할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승승장구하며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실패했을 때...
밤이 새도록 수고했지만 허탕을 쳤을 때...
남몰래 울고 있을 때...
너무 힘들어 죽고 싶을 때...
그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래서 마음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

실패했습니까?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습니까?
내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까?
배신당하고 상처를 받았습니까?

괜찮습니다.
낙심하지 마십시오.
기적은 이제 시작됩니다.
실패는 더욱 더 큰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도: 성공도 은혜지만 실패는 더 큰 은혜임을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과 적용>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오히려 잘 된 일을 생각해 봅시다.
실패가 오히려 은혜가 됨을 감사하는 기도를 드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