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누가복음 5.27~39 찾아오시는 예수님

작성자
김성우
작성일
2017-02-06 09:51
조회
979
생명의 삶: 2017.2.6
누가복음 5.27~39 찾아오시는 예수님

27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길 가던 사람이 나를 따르라고 한다고 따라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레위(마태)는 따라갑니다.
왜 따라갔을까요?
믿음이 좋아서 따라갔을까요?
아닙니다.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것들 중 하나가 성경의 인물이 처음부터 믿음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태가 믿음이 좋아서 예수님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마태가 따라간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마태는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입니다.

만화가 고우영씨는 아버지가 친일파였습니다.
고우영씨는 그 사실에 대한 죄책감에 늘 술로 지냈다고 합니다.

마태가 그런 사람입니다.
당시의 세리는 지금으로 말하면 친일파와 같습니다.
로마의 앞잡이가 되어 민족을 배반하고 자기 민족 유대 사람에게 세금을 걷었습니다.
당시 유대 사람들은 세리와 상종하지도 않았습니다.

마태는 직업상 부유했을지 몰라도 그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버림받은 사람이었으며, 외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마태는 심한 열등감과 죄책감에 시달리며 자신의 삶을 후회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청산하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에 마태와 같은 사람이 또 나옵니다.
세리 삭개오입니다.
그도 마태처럼 마음이 가난한 자였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은 삭개오는 예수님을 너무 뵙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죄인 취급하고, 또 키도 작아서 예수님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뽕나무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봅니다.

그 때 예수님이 삭개오를 부르시더니 삭개오 집에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는 감격하여 자신의 재산의 반을 가난한 자에게 주고, 혹 누구를 속인 적이 있다면 4배로 갚겠다고 고백합니다.

➜ 누가복음 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마태가 예수님을 따라간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도 삭개오처럼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도 예수님을 뵙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것만 해도 영광인데 “나를 따르라.” 하십니다.
그 말에 감격하여 마태는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청산하고 싶었던 자신의 삶도 완전히 정리합니다.

이런 예수님의 선택에 종교 지도자들은 화가 나서 예수님을 비방합니다.
그 때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답이 나왔습니다.
마태가 믿음이 좋고 순종의 사람이어서 예수님이 제자로 부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죄인이어서 불렀습니다.
그런 마태를 예수님은 불러서 변화시켰습니다.
그런 마태를 통해 마태복음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성도님들 가운데는 지나치게 죄의식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을 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하나님은 마태와 같은 죄인을 더 사랑하십니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영혼을 찾으십니다.

교인들은 목회자를 본인들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목회자가 될 만한 자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처럼 별 볼 일 없는 죄인일 뿐입니다.
마태처럼 오히려 더 부족한 사람입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선택해 주신 것뿐입니다.

사탄은 늘 우리를 속입니다.
“넌 턱없이 부족해. 하나님은 널 사랑하시지 않아.”
“넌 아직 멀었어. 너는 어쩔 수 없는 죄인이야.”
아닙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과 바꾼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셔서 내 대신 벌 받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나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그 어느 누구보다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을 더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우울하고, 상처 입은 나에게 찾아오셔서 내 마음의 문을 지금도 두드리고 있습니다.

➜ 요한계시록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께 마음 문을 여십시오.
마태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당장 만날 수 있습니다.
마태처럼 스스로에게 위축되어 고개 숙이지 마십시오.
문을 열고 예수님을 맞이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나와 더불어 먹고 마실 것입니다.

기도: 죄인인 나에게 찾아오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나를 선택해 주심 또한 감사드립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영원히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과 적용>
마태처럼 고독할 때 나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묵상해 봅시다.
이제는 예수님께 마음 문을 여는 기도를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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