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1~17 사랑의 기도

생명의 삶: 2017.2.11
누가복음 7.1~17 사랑의 기도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백부장은 로마의 군대 조직에서 100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있는 지휘관입니다.
그의 종이 병들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유대인 장로들을 보내어 종을 낫게 하려고 예수님을 모시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백부장의 본받을 점이 나옵니다.
그는 사랑을 지닌 자입니다.
성경도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 이라고 표현합니다.

당시에 종은 가장 하찮은 취급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주인도 종이 병 들었다고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부장은 그 종을 살리려고 애를 씁니다.

이스라엘에 많은 백성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기적을 경험한 사람은 이방인 백부장입니다.
그 계기가 바로 종을 향한 사랑입니다.
종을 향한 사랑의 요청이 예수님의 기적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사랑은 강한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강력한 기도가 사랑의 기도입니다.
부모님의 기도가 힘이 있는 이유는 그 기도에 백부장처럼 자식을 향한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딸이 귀신들렸습니다.
그녀는 개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개가 되어도 좋으니 딸만 살려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딸을 향한 사랑이 수치를 무릅쓰는 기도가 된 것입니다.

사랑이 실려 있지 않는 기도는 힘이 없습니다.
사랑 없는 기도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합니다.

기도에 앞서 먼저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입으로만 중얼거리는 100번의 기도보다 애끓는 사랑이 담긴 한 번의 눈물의 기도에 놀라운 역사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 사람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요?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 사람을 보십시오.
그 사람을 사랑하여 십자가에 달릴 수밖에 없었던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 사람을 보십시오.
그리고 그 사랑으로 기도하십시오.
그 사람이 변화될 것입니다.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내가 사랑으로 기도하고 있는 한 하나님께서 내 자녀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백부장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품길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랑하길 원합니다.
그 때 내가 기도의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고,
내 기도에 능력이 있을 것입니다.

기도: 입이 아닌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시고, 그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과 적용>
누군가를 위한 중보기도에 나의 사랑이 담겨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