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3.1~9 예기치 않은 환난

생명의 삶: 2017.3.6
누가복음 13.1~9 예기치 않은 환난

“하나님께 벌 받았다.”

갑작스러운 환란을 당한 자들을 보고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예수님 당시에 갈릴리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려다가 로마 군인들에 의해 살육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2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해를 당한 갈릴리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죄가 많아서 죽은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한 멀쩡하던 망대가 무너져서 18명이 죽은 사건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이런 말을 합니다.

➜ 4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망대가 무너져 죽은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하는 다른 사람보다 죄가 더 많은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또한 이런 재앙을 만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해할 수 없는 환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중한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괴로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때 우리가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죄로 인한 징계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이런 태도는 고난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더한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들을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같이 아파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도 그런 일들을 겪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의 환난을 타산지석 삼아 겸손히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혹 내 주변에 예기치 않는 일들로 고통을 받는 자들이 있습니까?
그들을 위로해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또한 그런 일을 만날 수 있으니 더욱 더 하나님 은혜를 의지하며 사십시오.
환난 가운데서도 요동치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내일 일을 알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돌봐주시고, 모든 환난 가운데 피할 길을 주옵시고, 환난을 뚫고 지나갈 수 있는 믿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과 적용)
내 곁에 환난 가운데 힘들어하는 자가 있습니까?
혹 그들을 잘못 판단하지는 않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