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6.14~31 부자가 죄인이 될 수 있다

생명의 삶: 2017.3.15
누가복음 16.14~31 부자가 죄인이 될 수 있다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부자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왜 부자는 지옥에 가고 거지는 천국에 갑니까?”

부자와 나사로 비유에서 위의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부자는 죄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부자는 죄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그 부를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부자의 재물은 부자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돈을 자신만을 위해 쓰는 것은 죄입니다.

세월호 사건 때 선장은 자신만 살고자 피했습니다.
배 안에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 도망쳤습니다.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오늘 성경의 부자도 선장과 비슷한 사람입니다.
집 앞에 거지 나사로가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부자는 외면했습니다.
본인은 자색 옷,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스럽게 즐기면서도 나사로에게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먹던 음식도 나줘주지 않아서 상에서 떨어진 음식만 먹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부를 자기만을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좋은 옷 한 벌만 포기했어도 나사로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자는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자의 삶은 죄입니다.
자신만을 위한 부가 오히려 화가 되었습니다.

차라리 나사로가 낫습니다.
나사로가 어떤 특별한 선을 행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가진 것이 없기에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죄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사로는 천국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지나친 부가 때로는 해가 됩니다.
부 자체가 복이 되려면 받은 복을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주신 모든 복을 하나님께서 주셨음을 알고, 그 복을 베풀고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부가 죄가 되지 않습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운 이유는 그 부를 자신만을 위해 사용할 가능성이 지극히 크기 때문입니다.
부는 내 눈을 멀게 해 타인의 고통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수 백 만원도 아까워하지 않으면서도 가난한 자를 위해서나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1만원도 아까워하는 것은 부를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부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입니다.

모든 부는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많이 주신 만큼 많은 책임이 주어진 것입니다.
부가 복이 되려면 부를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땅에서 부를 누리십시오.
하지만 그 부를 나누고 베푸십시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십시오.
그래서 하늘에서도 복을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이제는 그 부를 나누고 베풀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과 적용)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심을 고백하십니까?
나는 그 부를 어느 정도 나누고 있나요?
그 부를 어느 정도 하나님께 드리고 있나요?